대전의 예술의전당에서는 요즘 지역의 아마추어 단체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윈터 페스티벌"입니다.
이 윈터페스티벌은 2012년 1월 4일(수) 부터 1월 13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윈터페스티벌은 아마추어 팀들이 유일하게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로
순수하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예술의 전당에서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아 결국 몇 작품을 골라 리허설을 담고 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뮤지컬 극단 SOUL의 "잭 더 리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잭이라는 살인광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가공한 작품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그 리허설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리허설인지라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Jack The Ripper....
공연이 시작되기 전, 관람 에티켓을 "엣지" 있는 "스따~~~일"로 소개하더군요~~
"유니크" 하죠??? ㅋㅋㅋ
개콘의 한 코너를 그대로 옮겨온 듯 소개하는 모습...역시 젊음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작품의 첫 시작입니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화이트 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해진 "잭 더 리퍼"를 수사중입니다.
그의 살인수법이 워낙 잔인해 생각하면서 치를 떠는데....
그 살인자는 매춘부만 노리는 잔인한 살인수법을 갖고 있습니다.
매춘부...
사회의 악으로 보는 건지, 아니면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못 느끼는 건지...
매춘부, 그녀들의 삶은 또 다른 아픔을 담고 있는데....
앤더슨은 매번 범인은 잡지 못해 고민하지만....
결국 또 다시 발생한 살인사건....
하지만 언론에 노출하지 않으려고 기자들과 시민들을 막아 보지만....
갑자기 등장하는 사회자...
쇼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멋진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
한판 신나는 무대를 보여줍니다.
다시 앤더슨과 런던 타임즈 기자 "먼로"...
기사를 캐 내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하지만 코카인 중독인 앤더슨의 비밀을 알고 있는 먼로는 앤더슨에게 제안을 한다.
신문에 난 기사를 자신이 특종기사로 낼테니,
한 건당 천 파운드를 건내는 제안을 한다.
이에 솔깃한 앤더슨...
결국 기자는 기사를...
경관은 돈을...
시민들은 알 권리를....
이런 역학구도...대체 선인가? 악인가?
여하튼 뮤지컬은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은 채 다음 사건 현장으로 넘어갑니다.
이제, 사건 현장에 편하게 독점취재를 하는 먼로...
그리고 이를 허용하는 앤더슨...
하지만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
이야기는 이제 러브라인으로 흘러 갑니다.
지나가는 마차에 치인 아내를 살리려는 남편...
하지만 병원에 갈 돈은 없고...점점 죽음을 향해 가는데...
하지만, 다니엘...의사라는 신분을 밝히고 여자를 눕히라고 합니다.
하지만, 칼을 든 다니엘을 본 남편은 두렵기만 합니다.
"절 믿으세요, 전 의사에요"
그리고는....긴급수술로 여인을 살려내고 다시 병원으로 가라고 하지만 돈이 없는 이 부부...
다니엘은 돈도 주며 빨리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멋지죠? 이런 멋진 남자에게 매춘굴의 여인들은 홀딱 반해버리죠~~
그렇게 또 다시 멋진 음악과 댄스가 한 판 벌어집니다.
의사 다니엘은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잭을 찾아 신선한 장기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잭이 살인마라는 사실은 전혀 예상치 못합니다.
잭과 연결통로인 그녀에게 경찰은 함정수사를 벌이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잭은 그녀를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장기는 필요없으니 그냥 돈은 가지고 여인은 살려달라고 하며 자신이 인질이 됩니다.
하지만 경찰의 급작스런 출현에 놀라 도망간 잭...
이제 다니엘은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19금...ㅋㅋ
그렇게 사랑에 빠져들고, 미국으로 같이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커피숍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하자
처음에 걱정하지만 다니엘의 순수한 사랑을 축하하게 되고...
사랑에 빠진 그녀는 삶의 모든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 잭....
그녀를 가만히 둘 리가 없죠.
그녀 숙소에 불이 나고,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다니엘....
그렇게 처절하게, 애절하게 불러보지만...
사랑의 깊이만큼 아픔의 깊이도 크다고 했던가요?
허탈과 상실감에 경찰서로 끌려 온 다니엘...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그가 잭에게 부탁한 장기 때문에 벌어진 살인사건이 아니던가???
죽은줄만 알았던 그녀가...잭의 연결통로였던 것인가???
그녀는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가?
그녀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장기이식뿐....
다니엘에게 닥친 이 슬픈 운명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렇게 애절함으로 그녀를 안아보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가고...
이제 사건은 더욱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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