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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배워서 남주자! TEDx인문학살롱, 그 첫번째 이야기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2. 4.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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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인문고전읽는 대전 도시 선포식과 함께 시작된 인문학에 대한 그 첫 번째 강연회가 

지난 2월 14일에 대전시청 20층에서 오후7시에 열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연은 문화NGO로 지역의 숨은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소통과 나눔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려고 활동하며 또한 TEDx Daejeon과 같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활동을 진행하는 문화가치원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주최를 했습니다.



“배워서 남을 주냐?”는 말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배워서 남을 주자”라는 정신으로 시작한 지식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만 선착순 50명 접수를 받았는데, 

예약을 시작한 당일에 50명이 마감되어 대기자 명단까지 만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번 “TEDx 대전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살롱”은 인문학과 관련된 연사를 초청해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진행되며,

저자와의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진행되는 소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끼리의 휴먼 네트워크와 지식 공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강연의 메인 스피커로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의 저자 서울대의 황농문 교수께서 선정되었습니다. 

TEDx의 스타일로 강연은 18분의 시간 안에 맞춰 진행되는데요, 


왜 18분인지 아세요? 그것은 바로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18분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번 강연회는 메인 스피커의 강연에 앞서 시민연사의 5분간의 강연으로 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민연사 선발과정에도 정말 재미있는 일의 연속인데요,

지난 3일 시민연사에 온라인으로 지원한 6명 중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내 안의 빛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준비한 신미정씨가 선정되어

시민연사로 5분여 동안의 강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민연사 신민정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연장을 찾은 50여명의 사람들에게

국문학도인 자신이 직접 지은 시와 함께 몰입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의 수줍은 5분여간의 강연이 끝나자 모두 뜨거운 박수로 강연에 대해 화답을 했습니다. 

자신들과 같은 시민으로 앞에 서서 강연을 하는 것의 부담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겠죠?







메인 연사인 황농문 교수의 “몰입”의 강의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발견한 몰입의 중요성과 즐거움에 대해 진행되었는데요, 

몰입의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나오는 행복과 성취감에 대해 강조를 하셨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재미있는 것에 몰입하라는 말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말하면 몰입을 하다보면 그것이 재미있어 지고 그것이 소중해 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계속 찾아 헤매며 즐거움을 쫓아다니지만,

“몰입”을 통해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그것이 재미있어지며 재미가 나를 찾아오게 된다고 생각하니

지금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그것이 제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강연이 끝나고 난 후에는 질문시간이 이어졌습니다. 

TEDx의 강연에는 항상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득한데요, 

그냥 손들고 질문하는 스타일이 아닌, 종이비행기에 질문을 적어 강연자를 향해 날리는 방법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강의자를 향해 날아가는 호기심 비행기의 비행을 보면서 

우리의 꿈과 호기심도 그렇게 하늘을 향해 날아갈 때 공부는 비로소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자유로운 질문들 중에는 재미있는 질문들도 나왔는데 

그때마다 청중과 연사 모두는 큰 웃음으로 강연장을 가득 채워갔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강연이 아닌 저자와 청중이 모두 하나가 되는 강연...정말 가슴이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이 끝나고 나면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별로 하나가 되어 이어지는 소셜이벤트는 

수동적인 청중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휴먼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어느덧 9시가 되어 마치게 되었는데요, 다들 아쉬워하며 강연장을 떠나시더군요.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우며 유익한 인문학살롱은 매월 초 선착순으로 50명 마감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관심있으신 분은 홈페이지 www.tedxdaejeon.com 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강의료는 얼마냐구요? 5,000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또한 인문학 살롱에서 시민연사로 참여하고 싶으신 분 역시 매월 시민연사를 선정하여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셔서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매달 다른 책과 함께 진행되는 인문학 살롱, 혼자 책 읽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북클럽과 함께 인문학 살롱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SNS)에서 TEDxDaejeon Book Club을 검색하시면 모임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준비된 강연을 매달 들으실 수 있으시겠죠?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인격과 성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대전시와 함께 대전평생학습진흥원과 

살롱이라는 편안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TEDx Daejeon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살롱은 

매달 넷째주 화요일 오후7시에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립니다. 


인문학 강연...여러분도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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