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석봉토스트, 김석봉 대표와의 인연

About me..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11. 5. 21:40

본문


지난 4월 25일, 극동방송국 바자회에서 이뤄진 김석봉 대표와의 우연한 만남...


그 만남이 참 귀한 교제로 이어져 가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25일, 김석봉 대표를 초청하게 되었다.


매번 촬영을 해드렸지만, 같이 촬영한 사진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촬영을 하게 되었다.

새벽같이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와 주신 귀한 발걸음..
새벽을 살고, 자신과의 약속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
참 많은 것들을 내 삶의 도전점으로 삼게 되었다.

대화중에 11월 4일에 목원대에 강연을 하러 오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 타임에 가겠노라고 하고 시간을 정했다.

11월 4일, 09:30분 목원대에 도착해 보니 강연을 하고 있는 김석봉 대표를 볼 수 있었다.

그의 강연 중에 가장 내 맘에 와 닿는 사진이다.
자신이 처음 토스트를 팔기 시작할 당시의 모습이란다.
토스트를 파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저렇게 모자를 눌러쓰고 허름한 옷을 입고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그가 호텔 주방장의 옷을 입고 떳떳하게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토스트로 최고가 되겠다는 그의 결심...

그의 그런 각오와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로 인해 그는 연봉 1억원의 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우선 토스트를 굽는 주석판부터 바꾸었다고 한다.
주석판에서 굽는 토스트에는 녹이 묻어 나기 때문에 스테인레스로 변경했단다.
몇 만원짜리 주석판을 백만원짜리 스테인레스로 변경할 때 모두 미쳤다고 했단다.

그리고 마아가린을 사용하지 않고 빵을 굽기 시작했다고 한다.
재료도 가장 신선한 것을 사용하였고, 무엇보다 무교동 노점상을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0문장을 영어, 일어등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들의 말을 통채로 외워 그들에게 판매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강연에서는 열정과 특별함이 묻어난다.
나중에 차를 마시며 나눴던 대화에서 알게 되었는데, 한국의 명강사 95호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의 탁월함이 한국의 명강사로도 인정 받게 된 것이다.

그의 강연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있었다.
300개의 점포와 연봉 1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월세에 살며
수입의 대부분을 자선과 봉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그의 고백.

그의 그러한 원칙과 철학이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조만간 서울에서 한번 만나기로 했다.
물론 언제일런지 알 수 없지만...

맛난 식사를 대접하시겠단다.
그런 그의 문자에 나는 "맛난 토스트 하나면 됩니다"라고 했다.
정말 그의 토스트는 맛있다. 또 먹어 보고 싶은 토스트다.
물론 체인점도 있지만, 그의 손에서 나오는 맛난 토스트...
극동방송국에서 먹었던 그 토스트.... 다시 한번 먹고 싶다.

서울에 올라가면 그의 매장에 꼭 들려 그의 손에서 작품으로 빗어질 토스트를 꼭 먹고 싶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그와의 인연이 참 귀하다.
아직도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그와의 문자메세지는 나에게 늘 새로운 도전이 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 그의 열정,
그 열정으로 그는 최고가 되었다.

나도 나에게 주어진 길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아니, 해야만 한다.

그와의 만남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조만간 서울에 한번 가야 겠다.
토스트 하나가 나에게 주는 도전이 얼마나 클 수 있는가를 느껴보기 위해서 말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