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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15R, 대전 (2) vs (2) 강원] 강원은 울고, 대전은 웃었다!!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7.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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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다크호스 강원과 대전의 K-리그 15R이 지난 7월 12일, 저녁 7시 30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했다.
당시 5위였던 강원과 12등이었던 대전은 전력상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막상 붙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은가?

그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던 강원은 경기가 시작되자 마다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전반 2분, 대전 김완섭의 자책골로 먼저 선득점 했다. 대전은 계속 반격의 기회를 노렸으나 36분, '강원 루니' 김영우의 추가골로 경기의 분위기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역전되었다. 패색이 짙던 대전은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양정민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대전의 역습에 강원의 수비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에 빠른 템포를 보이던 강원은 공격과 수비 간에 전환도 늦어지고 템포도 느려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대전은 후반 19분, 고창현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경기의 주도권은 대전이 갖기 시작했다.


또한, 대전은 새로 영입한 스테반을 후반에 투입하며 박성호와 투 톱으로 내세웠다. 대전은 강원의 수비수가 헤딩에 약한 것을 보고 박성호와 스테반을 투입하며 고공축구를 구사하였다. 스테반은 이날 K-리그 첫 경기를 경험하며 많은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민첩성에서 약간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은 다시 이제규를 투입하며 승기를 다지려 했다. 왕선재 감독의 의도는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 같았다. 이제규는 강원의 골을 가르며 3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규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되며 왕선재 감독대행의 작전은 아쉽게 되었다.그간 신생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였던 강원은 이날 K-리그 15R 경기에서는 어쩐 일인지 공수간의 엇박자와 느린 템포,  압박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대전은 왕선재 감독대행 체재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맞이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그간의 모습과는 달리 골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래부터는 화보다.

▲ 양팀 인사 및 소개를 하고 있다.'오늘도 홧팅하자~~!!'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누구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울까?

▲ 대전 시티즌은 유소년 축구발전 기원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 유소년 축구단과 함께 기념촬영..

▲ 강원 FC 최순호 감독이 입술을 굳게 다문채 경기전 선수들을 보고 있다. '오늘 잘 풀려야 할텐데....'

▲ 대전 시티즌 왕선재 감독대행이 선수 라인업을 보며 경기전에 작전을 짜고 있다. '오늘도 우리 아그들이 잘 해줘야 할텐데..'

▲ 대전의 박성호가 공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달려가고 있다. 박성호의 발이 강원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발바닥이 보이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이유로....

▲ '위로 찰거야? 아래로 찰거야? 도대체 어디로 찰건대?'

▲ '가위, 바위, 보!!, 내가 이겼지?'

▲ 슛한 공이 강원 골키퍼의 다리 사이에 끼어 멈추어 있다. '아깝다. 알까기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었는데...'

▲ '스테반, 잘 봤지? K-리그란 이런 거야~~', 스테반이 대전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K리그의 그라운드를 누볐다.

▲ 대전의 스테반, 힘은 좋으나 너무 거구라서 그런지 민첩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몸싸움에 약간 약한 모습도 보였다. 돌파력에서 약간 아쉽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선수다. 치치 선수가 나가고 대신 영입한 세르비아 용병이다.


▲ '아, 꿈이었길....' 강원의 유현이 고창현에게 동점골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꼭 헤딩이 머리를 세우고 할 필요는 없잖아?' 대전은 후반들어 강원 수비수의 고공수비가 약한 것을 보고 박성호와 스테반을 투입하여 고공축구 공격을 벌였다. 작전은 어느정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 '날아서 이렇게~~ 매트릭스 가 바로 이런거지~~'

▲ '골프의 퍼팅과 축구의 킥의 공통점은 계산에 있지.' 고창현이 프리킥을 위해 선수들을 정열시키고 있다.

▲ '어랏~! 공은 여기 있는데 왜 우리가 저길 보고 있지?'

▲ 키순서대로 나란히, 나란히...


두 감독의 얼굴 표정이 경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비긴 게임이지만 대전은 웃고, 강원은 울었다.
비록 대전의 이제규의 마지막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비기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대전은 여전히 웃었다.

[엑스포츠뉴스=대전, 허윤기 기자]
[대전 시티즌= 허윤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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