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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24R, 대전 vs 제주] 6강을 향한 신호등의 색깔은?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9.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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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후7시 30분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2009 K리그 24R 시티즌의 제주와 홈경기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전은 6강 PO진출을 위한 분수령으로 무너진 제주의 수비를 공략할 기세였다. 지난번 포항과의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로 인한 대전은 이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PO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만 했다. 만약 지난번 포항전에서 승리를 했으면 큰 파란을 일으킬 수 있었다. 포항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었다. 그 기록을 깨고 승점을 더했더라면 6강 PO진출에는 좀 더 가까웠을 것이다.

  제주의 수비진을 흔들 공격진으로는 알레와 박성호, 고창현을 준비했다. 이날 계룡산 루니, 고창현은 대전의 6강 PO진출을 책임질 키커로 나왔으나, 그 부담때문인지 오히려 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고창현은 경기내내 제주의 수비진에 막혔고 그로 인해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자 경기중 괴성을 지르며 안타까워 했다.

  경기 내내 대전은 제주와의 중원싸움에서 번번히 밀렸고 고창현은 번번히 제주와의 수비진에 막혔다.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진행되었다. 후반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왕선재 감독은스테판을 투입하였다. 스테판은 현재까지 득점이 없는 상황이었고 무엇인가 2% 부족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테판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에서 번번히 밀렸고 스피드와 승부근성에서 무엇인가 부족한 점을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박성호와 권집은 상대의 진영을 계속 흔들어 갔다. 하지만 제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스테판은 후반을 얼마남겨두지 않고 제주 골문 근처에서 귀중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고창현이 키커로 나섰다. 고창현의 킥은 제주의 골문 네트 옆을 흔들었다. 순간 골인줄 알았으나 골대 옆의 그물임을 알고 모두 실망하였다.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는 고창현은 아쉬운 모습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고창현은 정말 풀리지 않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결국 경기의 해결은 우승제의 발을 통해 나왔다. 후반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우승제의 오른발을 벗어난 공은 제주의 골대를 가로질렀다. 그렇게 아쉬움의 시간은 우승제의 발에서 빚어낸 골로 인해 기쁨으로 바뀌었다.

  제주는 이날 대전에게 패배를 맛보며 아쉬운 원정경기를 접어야만 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 대전은 10위로 13위에서 3계단을 올랐고, 제주는 9위에서 11위로 2계단을 내려가게 되었다. 현재 6위 경남과는 승점4점차가 되었고 앞으로의 원정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전은 6강의 진출의 여부가 결정날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대전은 6강 PO진출을 위한 신호등의 색깔에서 초록색에 좀더 근접하게 되었다. 오는 10월 7일 대전은 FA컵 준결승전을 성남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룬다.

아래부터는 화보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방송을 담당하는 MC분을 드디어 담았다.

시티즌의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정영교 선생님과 김관중님.

서로를 사살(?)하는 샷을 날렸습니다. 화벨이 이상하게 설정되었습니다. 죄송...후보정 귀차니즘~~!!

좌로부터 김관중(인터넷중계), 본인(사진), 정영교(인터넷중계), 이중세(취재), 이원익(인터넷중계)

이날 에스코트를 해준 어린이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장 설치공사로 인해 이날 본부석 W석의 자리는 폐쇄되어 반대편 E석으로 이동하여 관람했다.

그로인해 이날 경기는 E석에 오랫만에 많은 팬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원정온 서포터즈들의 응원은 쩌렁쩌렁했다.

아쉬워 하는 박성호...


전반 고창현은 몸이 덜 풀렸으리라 생각했다. 제주의 수비진에 막혀 뚫지 못하는 고창현.


고창현의 아쉬운 장면은 계속 나왔다. 스스로도 안타까워 하는 고창현.

알레의 킥이 제주 선수에 막혀 굴절되고 있다.



'아, 정말 안풀리네..' 고창현은 이날 정말 안 풀렸다.



제주선수에게 팔을 붙잡힌 스테판이 제주 골문 근처에서 귀중한 프리킥을 얻어냈다.


우승제의 귀중한 골장면..












풀프레임 바디에 200mm로 축구사진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황지윤과 우승제의 골장면을 담는 행운을 얻었다.
300mm는 포기하라는 뜻인가???


우승제의 골과 세러모니 장면이다. 연사로 담아봤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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