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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Festival] 대전윈드오케스트라 "행복의 날개위에" 리허설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2. 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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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은 연주회와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2월 2일) 저녁 7시 30분에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는 2005년 창단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http://cafe.daum.net/windband)의 연주회가 있다.


최보미님과 함께 오후2시 30분, 리허설 현장을 다녀왔다.

도착하여 최보미님과 만나 잠깐의 인사를 나눈 후, 정지석 지휘자를 기다렸다.
잠시 후 정지석 지휘자가 나타났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예술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멋진 분이었다.


약 10여분간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정진석 지휘자는 우리를 리허설 현장으로 초대했다.

들어가 보니 다들 연습들을 하고 있었다.


이번 촬영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 무대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니며 광각렌즈로 마구 들이대고 촬영했다.
그러던 중, 정진석 지휘자가 들어오고 공식 연습은 시작되었다.


조율(튜닝)은 오보에의 첫음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지난번에 촬영해 본터라 알아서 촬영을 했다.
경험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가 보다.
너무 당당히 촬영하다보니 옆에서 제지하는 사람도 없었다.
아니면 미리 취재를 온다는 것을 공지해서 그런지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
덕분에 좋은 화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장면을 촬영후 어떤 사람에게 제지를 받았다. 미리 추최측과 논의가 된 부분인데...거참....
그래서 최보미님과 함께 3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 캠코더와 삼각대가 무거워 보여 들어주었다.
크큭...그래도 기사도 정신을 발휘~~~



대충 원하는 장면을 촬영 후 다시 1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하지만, 잠시...최보미님을 촬영했다.


최보미님은 캠코더로 영상을 담고, 나는 사진을 촬영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 광각으로 담기 시작했다.


Nikkor AF 20mm, f2.8D 렌즈는 조리개를 5-7정도로 조여주면 저렇게 예쁜 빛갈라짐을 담을 수 있다.
한번 빛갈라짐을 담아보겠다고 조리개를 조여 촬영해 봤다.



잠시 후, 이 빈자리에 수많은 시민들이 음악을 듣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
그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단원들...그들의 열정을 담아봤다.





잠시 쉬는 시간 후, 해금과 오카리나의 협연이 준비되었다.
"첫사랑"이라는 곡으로 정의송님이 작곡했다.
해금에는 김동준님, 오카리나에는 전덕홍님께서 연주를 했다.



Dying Young의 Alto Sax. 솔로 연주에는 이향수님께서 맡으셨다.


잠시 쉬는 시간 후, 시나위와 함께 하는 마당놀이가 있었다.
사물놀이에는 "난장"팀이 맡았고, 시낭송에는 "김종진"님께서 수고하셨다.



이제 시간이 없어서 연습하는 악단을 뒤로 한채 떠나야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딸의 생일을 챙겨야 하는 아빠의 사명이라는...쩝...)





* 이제부터는 정지석 지휘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리허설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질문할 것들을 미리 적어 놓아야 실수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먼저 질문지를 드리고 미리 생각해 놓으시라고 하는데, 먼저 촬영을 해서 질문지도 드리지 못했다.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질문을 드렸는데 너무나도 상세하게 잘 설명을 해 주셨다.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전 윈드 앙상블  2010년 2월 2일, 19:30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

2005년 창단 당시 120명의 합주라는 경이로운 규모로 사람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대전 윈드 앙상블은
창단 이후 지금까지 30여회의 각종 초청행사 및 봉사 공연을 해 왔으며
연 7회 정도의 초청연주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협연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청중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로
“행복의 날개 위에”로 정했고 이병욱 작곡의 사물놀이 협연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그리고 전설적인 그룹 ABBA의 히트곡을 연주한다.


: 단체명을 변경한 것으로 압니다. 어떤 계기로 대전 윈드 앙상블에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로 변경을 하시게 되셨나요?
: 2010년 1월 18일 대전 윈드 앙상블에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했습니다.
       창단 당시 서울 wind 앙상블이라는 실력 있는 팀을 보고 대전 윈드 앙상블이라고 했습니다.    
       5명으로 시작한 소규모의 그룹 앙상블이었지만 악단 규모의 대형화로 인해 명칭을 바꿀 필요가 대두되었습니다.
       현재 70명이나 되는 단원이 있기에 규모의 대형화로 인해 대전윈드오케스트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윈드오케스트라의 정의는 어떻게 내리고 어떤 구성을 갖고 있나요?
: 목관, 금관, 타악기로 구성된 악단으로 악단의 악기 편성과 연주 성격에 따라 심포닉 밴드, 윈드 앙상블로 호칭이 됩니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예술성과 대중성, 전문연주 악단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윈드앙상블을 조직하게 되었는지?
: 전국의 오케스트라는 늘어나지만, 윈드 앙상블은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주자는 이곳 저곳을 돌며 연주를 하거나 아에 연주를 쉬는 사람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관악기는 홀로 연주해서는 완벽한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합주를 통해 실력도 늘리고 연주도 이어갈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 것을 보고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연주의 단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 연주할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Fl(6), Ob(1), Cla(9), Bn(1), A. Sax(2), T.Sax(2), B.Sax(1), Hn(4), Eup(1), Tp(6), Tb(7), Tuba(3), Per(2), Tim(1)

 * 사물놀이 난장:  쇠(2), 장고(5), 북(2), 징(1), Act(4)

* 솔로 연주에는 임일재(Tp.), 전덕홍(Oca.), 김동순(해금)님께서 하실 예정입니다.


허: 시낭송과 난장의 엉뚱한 구성인데 특별한 의도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 원래는 시낭송을 제외한 상태로 기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김종진님께서 지난 연주를 관람하시고 감동을 받으셨다면서 먼저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나위라는 마당놀이팀과 함께 시낭송을 삽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낭송할 시는 단원중에 Flute을 연주하시는 분이 시인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의 시를 낭독하게 되었습니다.

: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1. Ammerland - Jacob de Haan
2. Free World Fantasy - Jacob Haan
3. Sinawui for windorchestra (사물놀이-난장, 시낭송-김종진) - 이병욱
4. Pacific Dream
5.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6. Arangjuez Concerto (Trumpet Solo,임일재)
<InterMission>
7. Fanfare & Hymn of Celebration - Paul Lavender
8. 첫사랑(Oca. Solo-전덕홍, 해금-김동순) - 정의송
9. Dying Young (Al.Sax-이향수)
10. ABBA Gloe
11. John William in Concert - Arr. Paul Lavender
    -> 대중들의 귀에 가장 익숙한 곡들이 많습니다. John William은 죠스, E.T.등 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람입니다.
         이 작곡자의 음악을 선택한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무명시절 자신이 영화를 찍게 되면 자신의 영화음악을 모두 맡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약속으로 인해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의 모든 영화음악은 John Williams가 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분의 음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홈페이지 및 운영
: 현재 17,000명 정도의 까페 회원이 있으며 대전, 대구, 서울, 부산(양산), 구미(김천), 인천(부천), 천안에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 공연은 대전에 계신 분들만 하게 되었으며, 전국의 회원들이 1년에 한번 모여서 연주회를 하고는 합니다. 올해는 대전에서 200명 정도의 회원이 함께 연주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정철윤 Cla, 박상하 Cla, 전현아 화성악등 까페에서 무료로 강의를 보고 듣고 배우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윈드오케스트라의 나아갈 방향성?
: 음악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나눠주는 음악, 즉 음악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행복을 주는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주회도 “행복의 날개 위에”라는 제목으로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 일반 시민들과 음악에 대한 관심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이나 하고 싶은 말?
: 대전 윈드 오케스트라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습니다. 기초반을 개설하여 음악을 배우시고
       또 실력이 어느 정도 도달하시면 저희 단원이 되셔서 같이 연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늘 연주회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준비했습니다.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허&최감사합니다.

* 참고로 촬영의 팁을 알려드린다.
기종: D700 + AF 20mm,f2.8D / AF-s 70-200mm, f2.8G VR
세팅: ISO 2500, F 2.8, 무대중앙 1/320-400sec, WB 2500K -2700K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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