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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페스티벌] 동구 고운매 여성 합창단, 그 천상의 소리를 듣고 오다.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2.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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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윈터페스티벌 그 다섯번째 무대의 주인공, 동구 고운매 합창단의 '사랑의 무대'를 미리 보고 왔다.



동구 고운매 합창단은 1995년 창단되어 13회의 정기 공연과 6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여성합창의 섬세한 테크닉과 화려한 합창으로
동구는 물론 대전 합창 문화 발전과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동구 고운매 합창단은 이번 윈터페스티벌을 통해 전체 다섯 스테이지의 다양한 무대를 꾸며 아름다운 합창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레퍼토리와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는 '합창 음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우아한 황금의 목소리'로 호평을 받는 테너 최승원의 감동적인 특별공연이 같이 펼쳐졌다.



분장실에서 만난 테너 최승원씨에 따르면 "보통의 여성 합창단의 보이스는 색깔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동구 고운매 합창단의 리허설을 듣고는
아가씨들로 구성된 합창단인줄 알았다"며 아름다운 하모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래 부터는 화보다.


























합창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보는 것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동구 고운매 합창단은 그들의 합창에 영상을 결합하여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던가?
동구 고운매 합창단의 그 아름다운 하모니는 아줌마라는 편견을, 지방이라는 편견을, 전공이 아니라는 편견을 확실하게 떨쳐줄 것이다.

테너 최승원의 무대로 여성의 부드러움은 더욱 그 빛을 더하게 한 아름다운 무대였다.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그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음악성을 폄하하지 않길 바란다.
그들은 이미 프로다.
자신들의 한계와 편견을 목소리로, 하모니로 극복하고 있기에...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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