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소년들에게 나팔과 삽, 빗자루를 주다
조부께서는 사부동(1931년)을 떠나 낙평(1932년), 영덕(1934년)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1935년에 포항으로 목회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구세군은 현재에도 군대처럼 발령을 받아 목회지를 옮기는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조선 총독부에서는 구세군을 영국 군대로 이해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을 하여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교단의 목회자들과는 달리 구세군 사관(목사)의 발령에 대해서만 조선총독부 관보에 기재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일제치하에서의 구세군 사관의 발령 기록은 구세군의 기록보다 더 정확하다는 웃지 못 할 일도 있습니다. 구세군 포항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1935년 이후 1년 반 동안에 280명이 회개를 하였다는 놀라운 기록을 발견하였는데 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기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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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8.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