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번 3월 14일, 대전시티즌, ‘자주빛 징크스’로 수원 격파

스포츠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3. 12. 15:26

본문

대전시티즌이 숙적 수원과 만났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3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을 펼친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디펜딩 챔피언 수원과의 경기에서 수원의 ‘자주빛 징크스’를 이어가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대전은 리그 13위, 수원은 정규리그와 컵대회 더블을 기록한 최강팀이지만, 수원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항상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전시티즌은 수원을 상대로 지난 2003년 5월 4일 2:0을 승리한 후 지금까지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에 대전시티즌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퍼플아레나라는 별칭 외에도 수원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대전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무패 11연승을 달리며 무적이었던 수원을 침몰시켰고, 2007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대전과 수원은 지난 K-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나란히 1패씩을 기록했다. 대전은 광주 원정길에서 일격을 당했으며,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패했다. 그러나 수원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엔틀러스를 4:1로 이기며 다시 상승세에 올랐다. 수원은 이 경기를 통해 선수단 사기는 최고조에 올랐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상승된 팀 분위기와 체력적인 문제 중 어떤 점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가가 수원 전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수원전을 승리로 이끌 공격 라인에 부상으로 광주전에 결장했던 박성호를 선발 출장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호가 이끄는 대전의 공격라인은 광주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스피드와 힘이 좋은 곽철호와 지난 시즌 수원 격파를 어시스트한 한재웅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중원에는 권집과 김성준, 치치가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치치는 공격의 활로를 풀어주는 공격형 미드필더겸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임무를 맡아 득점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이며, ‘권마에’ 권집은 공수 전환과 경기 전체에 대한 조율를 맡아 대전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김성준은 특유의 적극성과 개인기를 바탕으로 중원을 두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가장 문제점인 수비라인은 김민섭 - 박정혜 - 황지윤 - 우승제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중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벌전인만큼, 프로 경험이 풍부한 황지윤이 대전의 유망주 박정혜와 중앙수비를 도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좌우 풀백에는 시티즌의 KTX 우승제와 광주전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 김민섭이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제와 김민섭은 과감한 오버래핑이 돋보이는 선수들도 대전의 공격축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3-5-2 전술을 앞세워 에두와 배기종이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곽희주와 리웨이펑, 알베스 등이 최후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 감독은 “대전 팬들에게 수원전은 축구 경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홈 개막전에 수원을 만나게 되어 흥분되고 즐겁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_대전 시티즌, 홍보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