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또한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멋진 선물과 같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바로 <2012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입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9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주쌍신생태공원에서 진행됩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작품들을 보실까요?
돌 틈에 난 틈새로 바람이 지나면서 소리를 내도록 했다는데요,
실제로 들리지는 않지만 환청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비물질적인 것에 영혼의 호흡에 목소리를 부여하기 위해 나무나 대나무로 피리나 호루라기를 제작하는데요,
자연이 '바람의 호흡'으로 인간이 조작한 호루라기를 분다면 어떨까 하는 의도로 제작을 했답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언덕일까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물이 있답니다.
아래의 우물을 향해 위에서 물이 똑똑 떨어진다는 데요,
문을 열어볼 생각을 못 했습니다.
자연이 '바람의 호흡'으로 인간이 조작한 호루라기를 분다면 어떨까 하는 의도로 제작을 했답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언덕일까요?
대조와 통로라는 제목이 느껴집니다
다름과 틀림을 구분 못하는 우리 세대에 무언가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은 아닐런지...
분명한 대조이지만 통로가 있는...
대한민국이 이걸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마중물을 부어 펌프를 움직이면 지하로부터 물이 나와 대나무를 따라 밑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는 소리를 그렇게 신의 소리라고 지칭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 물은 다시 강으로, 그리고 다시 땅으로 흘러 지하로 가는 것이죠.
백년을 자란 나무, 그 나무로 만든 가야금!
가야금은 나무로, 그리고 나무와 현의 울림으로 공명하는 가야금...
자연은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는 자연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위치해 있는 안내소...
여기서 팜플렛을 받으시면 됩니다.
바람과 인력으로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데요
그래서 열심히 손으로 돌려 봤습니다.
뮤직박스는 아니더군요.
다만 롤러가 돌아가며 만들어 내는 소리만 들릴 뿐...
그러고보면 음악도 자연의 소리가 아닌, 인위적인 소리일 뿐...
제목 만으로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수 있죠?
나무와 칡넝쿨로 만든 원의 연속에서 보여주는 것은
바로 에너지의 흐름, 그리고 상승기류...
그렇게 이어지는 흐름들....
.
.
.
이렇게 작품들을 보다보니 벌써 1시간이 훌쩍 넘어갔네요.
2012 금강미술비엔날레를 보시려면 2시간을 족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자연을 벗삼아 그렇게 작품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기엔
2시간도 짧을지 모릅니다.
그렇게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려니 까마득히 멀어 보이지만
금강변에 반짝이는 금빛물결이 제 벗이 되어줍니다.
만세~
드디어 작품도 다 봤고,
사진도 고르고, 글도 다 썼네요~~
처음엔 작품 몇 점만 촬영할 셈이었습니다.
그런데 갈 수 있는데 까지는 다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걸릴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작품을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그처럼 슬픈 일도 없겠다 싶어서 말이죠.
제 마음과 같다면 2012금강미술비엔날레, 한번 꼭 들러보세요.
분명 멋진 감동과 여운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2012금강미술비엔날레> 였습니다.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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