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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위험천만 시나이 반도, 그리고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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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2. 5.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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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집트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피라미드, 스핑크스, 그리고 구 카이로 지역으로 이동하여 모세기념교회 및 아기예수피난교회


출애굽 경로를 따라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의 마라의 샘,


그로기 만나와 메추라기의 신 광야, 르비딤을 답사 한 후, 시내산을 향해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비행기에서 1박을 한다고는 했지만 말이 1박이지..


잠을 거의 못잔 탓에 이집트 호텔에서의 단잠은 너무나도 짧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의 풍경을 또 다시 봤습니다.


그냥 자고만 나오기에는 아쉽더군요.


어제 풀었던 짐을 다시 싸고 챙겼습니다.


같은 호텔에서 다시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매일 매일 짐을 싸야만 합니다.



일단 짐을 싸고 집결장소로 모였습니다.


피라미드에 도착 전, 몇가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선 현지인의 친절에 대해 조심하라는...


소매치기도 있을 수 있지만, 돈을 요구할 것이라는...


웬만하면 현지인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셔터만 누르리라 맘을 굳게 먹고 내렸습니다.





이제 피라미드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낙타를 타고 다니는 이집션들이 보입니다.


그 뒤로 피라미드의 돌들이 보입니다.


이제 기대감으로 장비를 챙겨 내렸습니다.





앞으로 향해 가는 길, 피라미드의 높이를 가늠하기 위해 촬영해 봤습니다.


돌 하나가 사람의 키 만합니다.


대체 이 높이가 얼마란 말입니까?


이것을 사람의 힘으로 모두 쌓아 올렸다니...


세계 7대 불가사의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피라미드에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올라갈 수도 없습니다.


조금 올라가서 포즈만 취했습니다.






원래 입구는 폐쇄되어 있고, 


도굴꾼이 파 놓은 통로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도 돈을 내라내요?


그래서 입구에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피라미드 돌 하나 잡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제가 별로 인증샷을 담지 않는데요,


피라미드에서는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안한 인증샷을 담았습니다.




이제 피라미드 전체를 담기로 했습니다.


광각렌즈의 힘입니다.


여행사 관계자분께서 놀라시더군요.


피라미드가 이렇게 담길 수 있냐면서....쩝...


광각렌즈는 이정도는 기본인데 말이죠...ㅎㅎ

 

저 돌 하나가 사람의 키 높이던데..

 

저런 돌이 대체 몇 개나 쌓여 이런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건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 중 제일 큰 피라미드 옆에는 또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 입니다.


죽은 후 사후 세계로 떠나는 영혼이 탈 배라고 합니다.


이 배를 타면 또 다른 세상을 향해 가는 걸까요?






기자지구의 피라미드는 총 3개가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 세개를 담으려면 앞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이곳으로 밖에 올라갈 수가 없어서...


날이 살짝 뿌옇긴 하지만, 그래도 피라미드 3개를 다 담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누구나 한다는 인증샷..

 

제가 인증샷을 별로 촬영하지 않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인증샷을 촬영했습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살짝 옮겨 피라미드가 잘 나오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에는 이렇게 이집트 전통의상을 입고 앉아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 분들 촬영하면 1달러를 드려야 합니다.

 

저요? 저는 망원으로~~~







저 뒤에 피라미드가 나오죠?

 

이렇게 피라미드를 배경을 촬영하기 위한 포인트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장~~!








1달러 드리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제 피라미드를 뒤로 하고 스핑크스로 향했습니다.

 

정말 멀리 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앞이더군요. 이런....





피라미드를 지키고 있는 스핑크스..

 

그 유명한 사람에 대한 퀴즈를 내는 스핑크스..

 







이렇게 보니 피라미드를 지키고 있는 스핑크스인 듯 합니다.

 

저 뒤에 우뚝 서 있는 피라미드..

 

그렇게 긴 세월동안 묵묵히 버텨온 놀라운 존재..






이제 안으로 들어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담았습니다.

 

그런데 피라미드 꼭대기에 뭔가 보이시지요?


꼭 피뢰침 처럼 보이시죠?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원래 피라미드의 높이가 저기 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그간의 무너진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셈이죠.

 

그런데, 스핑크스의 코는 대체 어디로 간거죠?





같이 한 김진관 전도사님..

 

선그라스가 인상적이신데요~~








물론 저도 한장~~

 


 






이번에는 조영래 목사님.

 

이렇게 셋이 한 방을 쓰고 여행을 했습니다. ㅎㅎ








이제 스핑크스를 떠나 가야 하는군요.

 

나가는 길에 잠깐 뒤돌아 선 순간을 촬영했습니다.

 

역시 사진은 순간인 듯...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의 대표적인 명물을 이렇게 둘러 봤습니다.

 

이렇게 도심지에 가까이 있는 줄 몰랐고,

 

이렇게 두 명물이 붙어 있는지 몰랐습니다.

 

또한 가까이서 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놀라움이라는 것으로는 그 규모를 표현하기 어렵군요.

 

여행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했던가요?

 

고대 이집트의 놀라운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본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 예수 피난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문이 잠겨 있네요.

 

오늘 볼 수 없답니다.

 

그래서 이 교회와 내부가 비슷한 교회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이것은 설교단이라고 합니다.

 

물론 예전의 형태는 아닌데요..

 

저 꼭대기에 올라가서 청중을 향해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강단이 높기만 한데,

 

그에 반면 이곳은 설교단만 높고, 강단은 낮더군요.

 

생각해 볼만한 무엇인가가 있는 듯 했습니다.








그 교회의 내부와 강단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 일행의 인증샷!!








이번엔 단체 인증샷입니다.

 

예수피난교회를 들어가진 못했지만,

 

그것과 같은 구조의 교회 내부에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이제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로 이동을 합니다.

 

시나이반도는 베두윈 족의 여행객 납치사건으로 조금 위험한 지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시나이반도의 시나이 산 바로 아래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곳을 가려면 수에즈 운하를 지나가야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도 운하라는 것, 뭐...안하신다고 했지만...

 

말 많은데요...거참...

 

여하튼, 수에즈 운하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수에즈 운하 통과 하기 전,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락 식사...

 

그리고 그 앞에서 갈릴리 여행사 정헌국 부장님과 김진관 전도사님을 담아드렸습니다.

 

푸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두 분 덕에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러 갑니다.

 

그런데???

 

크큭...지하차도로 이동한답니다.

 

아...기대만땅...급 실망!!!






이렇게 수에즈 운하를 지하로 통과합니다.

 

이제 이 터널을 지나면 시나이반도로 들어갑니다.

 

 

이제 우리는 마라의 샘물을 지나 시나이 산을 향해 일정을 잡았습니다.








앗? 웬 아저씨??

 

가는 길에 기름이 부족해서 주유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집트는 산유국인 것 아시죠?

 

휘발류 1리터에 400원, 경유 200원....우와~~~~~~

 

그런데 문제는 주유소에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아저씨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근심이 보이시나요?







이집트의 거의 모든 주유소에서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집트 민주화혁명 1주년 즈음에 이집트를 방문했는데,

 

그 불안감으로 기름을 사재기를 한 사람들 때문에 기름이 부족해 졌답니다.

 

그래서 주유소마다 기름 배급량을 정해 놓았고

 

그래서 기름이 없는 주유소도 생기게 되면서 기름이 있는 주유소를 찾아 이렇게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만난 이 낯선 모습...

 

실제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이렇게 주유소 앞에서 1시간 넘게 대기를 했습니다.







낯익은 통이죠? 말통???

 

주유소 앞에서 기름이 떨어진 차량들은 이렇게 통에 담아 기름을 넣고 있었습니다.

 

산유국 이집트에서 이런 모습이라니...

 

기름이 파동나면 대한민국도 이러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주유소 앞에서 이렇게 밀려 있는 모습...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공감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집트가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기름도 넣었으니 마라의 샘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쓴 물이 단물로 바뀌었다는 마라의 샘...

 

물론 역사적 신빙성은 적지만, 광야의 중간에 있는 오아시스..

 

그냥 의미를 담아 두었겠지요?



이렇게 광야 한 가운데 우물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쓰지 않지만 말이죠.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마시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양의 우물이겠지요?

 

하지만 광야 중간에 이렇게 우물이 있다는 건,

 

절망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맛보는 경험은 아니었을까요?







그곳에서 만난 베두윈 족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에서 순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일행은 마라의 샘을 떠나 시나이 산을 향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경비초소에서 멈춰선 차량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운전기사님은 분주하게 통화를 하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알고보니 이틀전 브라질 여성 2명이 시나이산을 향해 가는 길에서 납치를 당했다 풀려나서

 

이 길이 폐쇄가 되었으니 다른 길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또한 경찰 에스코트 차량이 올때까지 출발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오...이런 낭패가...

 

시내산 촬영을 위해 준비한 제 체력과 삼각대...

 

그리고 시내산의 일출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으로 에스코트 차량을 기다린 지 1시간 가량이 지났나요?

 

드디어 이집트 경찰의 에스코트 차량이 왔습니다.

 

 

 


저 앞에 도착한 이집트 경찰의 에스코트 차량..

 

음...쩝...






이집트 무장경찰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경찰 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아 시나이 반도를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마라의 샘에서 시나이 산을 향하는 길...

 

신 비세르 산을 거처 Abu Rudeis.. Wadi Rummanah 그리고 르비딤을 거쳐 시내산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시내산으로 가는 길이 결국 폐쇄되어 al-Tor쪽으로 하여 시나이 반도 아래를 완전히 돌아 누웨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시나이 반도는 원래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곳을 지나가는 우리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앞에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가는 길..


날씨 때문인지...


지금 마음은 무사히 숙소까지 가기만 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경찰 에스코트 차량은 4번이나 바뀌면서 누웨바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결국 11시간이 넘게 이동을 했습니다.


식사도 못하고, 차량 안에 있는 비상식량(?)들을 꺼내 먹으면서 말이죠.


결국 그 긴 시간과의 싸움 끝에 도착한 누웨바...


홍해 최고의 휴양지라는데, 


그 의미보다는 빨리 저녁먹고 자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숙소를 향해 가는 길..


이곳은 호텔이 아니라 리조트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렇게 촬영질이라니...


긴장된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11시간 동안 이집트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나이 반도를 통과했습니다.


원래 베두윈 족은 유목민족으로 지나가는 나그네가 있으면 천막 안으로 불러 들여 융숭한 대접을 하고


보내는 족속이라고 하는데,


민족차별정책에 반감을 갖고 외국인 여행객들을 납치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납치만 하고 몸값을 받고 풀어주기만 했는데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면 더 악화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집트의 치안과 더불어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이런 일도 겪게 되는군요.


위험천만한 시나이 반도를 이렇게 지나가며 이스라엘 출애굽의 진정한 경험을 한 순간이었습니다.


시나이 반도와 시나이 산, 그리고 르비딤과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몸으로 겪은 소중한 경험들을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펼쳐질 일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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