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2군 경기 - "기대감"
우연히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군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본 구장도 들어가지 못하고 보조구장에서 하는 2군 경기..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들더군요. 시작전 이들의 머리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마도 기대감이겠죠? 이길 것이라는... 질 것이라는 걱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는 이미 진 경기를 하는 것일테니.... 저 뒤에 보이는 주경기장에서 언젠가는 뛸 날이 오리라는 기대감도 물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보조경기장에서 몇 안되는 관중들과 함께 뛰는 것으로 행복해야만 할테니 말입니다. 정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뛰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헝그리 정신이라는 것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다만 결과 앞에 겸허해 지는 것... 땅이 파이리만큼 힘찬 코너킥.. 이번에 제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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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