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이 날에 목놓아 통곡하리라.
어제였다. 4.19혁명... 1960년 4월 19일, 그날은 그렇게 다가왔다. 독재와 억압에 항거한 시민들의 혁명, 자유에 대한 갈망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었을까? 아이러니 하게도 어제는 이 나라의 소위 대통령이라는 '분'의 연설이 있었다. 눈물의 장면에서 TV를 뚫어져라 보았다. 그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 정말 그렇게 울어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군 통수권자로서 겪어야 할 아픔이었을까? 기득권에 대한 수호를 위한 눈물이었을까? 조선시대 당쟁사에서 읽은 문구가 내 머리 속을 복잡하게 했다. 조선시대 당쟁으로 죽은 사람의 수는 1년에 1.6명꼴이다. 우리 선조들은 당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당의'라는 말을 썼단다. 당의의 기본원리는 '상대방의 존재와 비판에 대한 인정'이다. 당의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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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0.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