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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외지역을위한 <파이프오르간 제작> 펀딩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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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5. 1.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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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에 오르겔(Truhe Orgel)을 아시나요?





트루에 오르겔은 '모든 문을 통과한다'는 의미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동형 파이프오르간을 말합니다.


트루에 오르겔은 무게가 대략 120Kg, 가로세로 각 1M 정도의 크기의 외형에 


총 224개의 목관, 금관 파이프로 구성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이프오르간입니다.



지난 2011년 트루에 오르겔 제작 발표 콘서트 이야기 ==>  http://coolblog.kr/278






[2014년 10월 30일, 대전 한남대 GMLP 연구소 방문시 촬영한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




<우연한 시작의 인연>


오르겔 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선생님과의 인연은 2009년때 작업실을 찾은 것으로 시작합니다.


오르겔을 좋아하시는 부친을 모시고 작업실을 2009년에 찾았습니다.


그 때의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성훈 선생님 작업실 방문 이야기 ==> http://coolblog.kr/164



그런데 이번에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께서 의미있는 작업을 시작하신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름아닌 "바람피리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트루에오르겔 제작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펀딩에 의해 제작한 트루에 오르겔을 통영의 한 작은 미술관에 기증하고


일 년에 몇 번을 지방을 순회하며 오르간 연주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슬픈 사연이 깃든 트루에 오르겔>


트루에오르겔의 시작은 미완의 슬픈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김형모(1956-2008.12.16) 목사님께서 홍성훈 선생님을 찾아와서


트루에 오르겔 제작을 의뢰하셨다고 합니다.


오르겔 연주를 할 줄 모르는 목사님께 왜 제작을 의뢰하시냐고 묻자,


시골, 산간 벽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차에 파이프오르간을 싣고 찾아가서


그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설계를 마치고 목사님을 찾아갔는데 갑작스레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모님께 설계도를 드리며 꼭 완성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답니다.


그 약속은 몇 년이 넘어서야 지킬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미완으로 남을 뻔 했던 트루에오르겔 설계당시 모습 / Op. 09]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께서 이런 의미있는 일을 위해 트루에오르겔의 깊은 뜻을 고려하신 것은 아닐런지...






<트루에오르겔 제작 펀딩 프로젝트>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께서 이번에 의미있는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오르간 문화를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나눔을 실천하고자 


트루에오르겔 제작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고인이 되신 김형모 목사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 같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은 유럽의 악기입니다. 


그런데 오르겔바우마이스터께서는 퉁소의 어두운 소리와 부드러운 흙냄새 가득한 훈의 소리,


그리고 가냘프지만 당찬 향피리 소리를 오르간 안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소리를 유럽의 오르간 안에 담는 시도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멋진 악기 소리를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어른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시도하는


<트루에오르겔 제작 펀딩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후원 동참 =->  http://www.artbus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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