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5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11R경기에서 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하지만 대전은 11경기 연속무승 (4무 7패)의 부진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경기초반, 대전은 포항을 압박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은호를 막기 위해 포항 골키퍼 신화용 골대를 비운 틈이 있었으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패스의 정교함이 대전이 넘어야 할 산임을 다시 한번 드러내 주는 시간이었다.
후반전 들어 대전과 포항은 좋은 공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MF의 싸움은 치열했고, 간간히 나오는 좋은 공격 찬스는 번번히 양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었다.
특히 대전 최은성의 선방으로 골을 막기도 했으나,
포항의 골운이 없는 것도 한 몫을 담당했다.
후반 42분, 포항 조찬호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아찔한 모습에서 대전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포항 뿐만 아니라 대전의 골운도 없었다.
번번히 맞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포항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득점없이 전후반 경기는 끝을 맺었다.
포항은 이날 경기의 무승부로 2위로 내려갔고,
대전은 12등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
아래부터는 현장 화보다.
[대전 시티즌이여!! 영원하라]
[자신의 기록과의 싸움을 벌이는 최은성, 이날 경기로 대전시티즌에서만 447경기를 뛰었다.]
[신용화 포항골키퍼를 제치는 한재웅]
[앗, 눈부시다...공이 어딨지? _ 박성호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은호야, 다리 어때? _ 박은호가 다리를 붙잡고 넘어져 있다]
[누가 누가 더 높이 뛰나?]
[앗, 공이 저리로 가면 안되는데, 이쪽이라구~~~ _ 한재웅이 포항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공이 너무 무거워서...조금만 기대도 될까? _ 박성호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내가 먼저라구....포항의 골키퍼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로 차면 골이 들어갈까? _ 박은호가 코너킥을 하고 있다]
[아, 잔디 냄새 좋다...너무 편한데 ..... _ 한재웅이 넘어진 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내 다리가 더 길어...내 공이라구~~ _ 박성호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내가 다 보고 있어...어디로 찰건대?]
[공중볼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_ 최은성의 선방]
[펀칭이 뭔지 보여줄께. _ 최은성의 선방]
[공을 꼭 발로만 차야 하나? 내가 바로 무릎팍 도사라고...]
[내가 더 높이 뛰지? _ 최은성의 선방]
[아, 공이 왜이리 무겁지? 최은성의 연이은 선방]
[내 머리에 맞았지? 그런데 왜 이리 아프냐? _ 김창훈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누르지 마라구...무겁다니까? _ 대전의 골 근처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멋진 경기였습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경기 총평을 하고 있다]
[대전의 왕선재 감독이 경기 총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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