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승 2무, 득점8점에 실점2점으로 2위 포항스틸러스와 득실에서 2점 앞서고 있다.
그러므로 대전시티즌은 우연에 의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이날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박은호 선수가 4골로 팀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중원에서의 난타전이 경기의 흥미를 높였다.
제주의 초반 공세는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대전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박은호와 황진산을 이용한 역습 전략을 사용하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제주보다는 대전의 골 기회가 더 많았다.
후반들어 제주는 더욱 거세게 몰아 부쳤다. 전반과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대전은 후반19분 한재웅의 퇴장으로 불리한 흐름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자극받은 대전은 우한33분 김창훈의 크로스를 김성준이 골키퍼를 피해 슛을 했으나 제주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내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종료하게 되었다.
* 평가
대전은 이날 경기로 1위를 지키는 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매번 쫓아가는 경기만 하던 대전은 1위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만 할 것이다.
왕선재 감독은 컵대회는 1.5군을 내보면서 리그에 대한 집중을 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 열린 포항과의 컵대회에서는 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 패배가 이날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리그에서는 집중력을 보이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대전이 경기 초반의 분위기를 어떻게 잘 이어가느냐에 따라 경기 순위는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전의 1위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듯한 발언을 들으며
이것이 대전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이 고정관념을 깨트리기 위해 어떻게 대전의 이미지를 바꾸느냐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의지와 감독의 전략, 그리고 관중들의 응원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한재웅의 이날 퇴장은 대전이 풀어야 할 또 다른 하나의 숙제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불필요한 파울과 파울 이후의 행동들은 대전이 경기매너에서 1위팀의 모습으로 보기 어려웠다.
그러므로 대전은 경기승부와 더불어 경기 내용에서도 1위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앞으로 대전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경기를 패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승부에서 패하더라도 경기 내용에서는 패하질 않기 바란다.
최선을 다하고 멋진 경기 매너를 보여준다면 패하더라도 팬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부터는 현장 모습이다.
[날아차기 공의 모습, 어때? 제주의 산토스와 대전의 이호의 볼경합의 모습]
[공이 언제쯤 내려올까? 저 공은 나의 공....]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축구공~~~]
[축구화 신고 발레를??? 앗...겁나잖아...]
[안 돼~~~~~~~~~~~ 내 공~~~~~~~ 가지마~~~~~~]
어린이부터 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팬들이 선수들이 탈 버스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박은호 선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핸드폰으로 선수들의 모습을 담으려 분주하다.
언제쯤 선수들이 나올지...기대감으로 선수들을 기다린다.
박성호가 적인 푯말을 들고 부끄러운 듯 숨어있다.
대전시티즌의 인기가 언제 이러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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