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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준 열정의 무대를 다녀오다.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1.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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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20층, 요즘 어린이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시립합창단에 이어 이날(15일)은 대전시립무용단(http://dmdt.artdj.kr/)의 "책과 함께 춤을" 무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어린이들을 위한 2개의 작품('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과 '흥부네 박 터졌네')을 준비하여 멋진 무대를 펼쳤다.



동화구연 및 설명에는 허영숙(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가회)님이 수고해 주셨다.




11시가 되기 전, 벌써 어린이들은 더 잘보이는 자리에서 보려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무대 뒤에는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열정과 유머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윽고 무대의 막이 오르고 그 열정의 공연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도깨비의 출현에 무서워하다가 다시 웃음으로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화보다.


["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의 공연 모습 (안무: 이강용)]

강원도 어느 산, 오래된 산골 집에 깊이 잠들어 있는 일곱 도깨비들.
어느날 마을 어린이 '온'이의 장난으로 잠들어 있던 도깨비들이 하나, 둘 깨어나게 되고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이 벌이는 와글와글 일대 소동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를 찾게 되어 나쁜 도깨비를 물리치고 다시 평화를 누리는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의 좌충우돌의 무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나쁜 도깨비를 물리치려는 고함소리고 무대는 가득했다.


그 열정의 무대가 끝나고 두 번째 무대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 무대. '흥부네 박 터졌네'(안무: 오윤정)의 공연 모습이다.]

욕심 많고 심술 궂은 형, 놀부에게 구박받으며 쫓겨난 착한 흥부,
하지만 그는 게으름뱅이다. 아내가 일하고 흥부는 놀기만 하는...
그런데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에 열린 커다란 박이 터질 때 마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선물이 쏟아진다.
그 박씨 안에는 바로 '박 요정'들이 있었다.
마지막 박에는 형님 놀부가 들어 있고, 놀부는 동생의 모든 선물을 뺏어 가려고 한다.
하지만 흥부는 재산은 가져가도 되지만 꿈만큼은 가져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놀부는 그 마지막 꿈까지도 뺏어 가려고 하고, 결국 흥부는 자신의 게으름을 극복하여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으려 노력하게 된다.
그 흥부의 노력으로 인해 형님 놀부와 다시 화평하게 지내게 된다.

2010년 새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그 무대를 채워 나갔으며 아이들은 그 열정에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 옆에 숨어서 모든 대사를 혼자 처리하신 허영숙님의 모습이다.
어찌도 그렇게 다양한 목소리를 혼자서 해 내시는지...
연극을 더 극적으로 만든 숨은 수훈공이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겨울방학! 춤으로 그리는 동화'라는 제목으로 2010년 1월 22일(금)-23일(토)에 대전연정 국악문화회관에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사랑을 주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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