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따스한 햇살이 여유로운 한정식 집, "문향재"
햇살이 따스한 초겨울 점심, 이름도 낯선 음식점을 찾았다. '문향재"... 얼핏보면 가정집 같은데, 한정식 집으로 꾸며져 있는 집이었다. 이 집은 갈마동의 조용한 빌라촌 속에 자리잡고 있다. 몇 번 이 앞을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한정식 집으로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차에서 내려 입구로 향했다. 문을 들어서자 무언가 막연한 그리움을 유발하는 풍경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자, 또 하나의 다른 세상의 펼쳐진다. 여기가 정말 한정식 집이 맞나? 담너머 풍경은 갈마동의 빌라촌인데, 이 곳은 전혀 다른 풍경을 갖고 있다. 시선을 왼쪽으로 향하니 펼쳐지는 세상은 흡사 고향집과 같은 텃밭이 자리잡고 있다. 자그마하지만 아기자기 꾸며진 텃밭이 이름모를 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영락없는 가정집..
문화/공연/강의
2010. 12. 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