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달팽이가 다 어디로 갔나???
오늘 저녁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아침에 나가면서 어머님께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자고 했더니만 근처 교회 목사님께서 세종시로 인해 이주 나오시면서 만들어 놓은 텃밭에 가셔서 상추를 뜯어 오셨다. 아내는 삼겹살을 굽고 나는 상추를 씻고, 어머님은 밥을 하시고... 그런데 상추에서 무언가 낯 익은 것이 나왔다. 바로 달팽이!!! 달팽이 한 쌍이 상추에서 너무나도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상추를 씻다말고는 카메라를 들고 나와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신기했는지, 은솔이(6)가 오더니 자기가 내일 유치원에 데리고 가서 키우겠단다. 그래서 작은 물통에 상추와 함께 넣어 임시로 집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달팽이를 재미있게 관찰하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예쁘게 담아 주려고 햇빛으로 옮겼더니만 뜨거웠는지 그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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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