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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궁렬 목사의 숭고한 삶이 지상파 방송을 탄다.

스포츠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2. 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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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대전 이궁렬 목사, 교통사고 부상자 치료 중 차에 치여 사망

대전지역 한 교회 목사가 교통사고로 다친 환자를 응급조치하려다

뒤따라 온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소제동 기쁜영현교회 이궁렬(44) 목사는

2007년 6월 1일 오후 8시30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인한 부상자를 치료하려다

뒤에서 오는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말았다.

특히 이 목사는 친구 어머니의 빈소를 찾기 위해

부인과 아들과 순천장례식장으로 향하던 도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목사의 처남인 장희석(39)씨는

“매형이 연쇄 추돌 사고로 피를 흘리고 있는 한 운전자를 치료해주다

사고를 당했다”며 “평소에도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오더니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 활발한 목회활동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이 목사는

지난 2006년 자신이 학교 운영위원으로 있던

대전 자양초등학교에 축구동아리를 결성해

어린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하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해결하는

희생적인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장영진씨와 1남 2녀를 둔 이 목사는 평소

“내가 죽으면 슬퍼하지 말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이니 기뻐해달라”라고 말하는 등

교회와 봉사에 전념해왔다.


[ 2008-06-03 11:46:34 ]

대전CBS 신석우 기자


이런 고귀한 삶을 사신 고 이궁렬 목사의 이야기가 방송을 타게 되었다.


이웃과 축구에 대한 사랑을 널리 알렸던

故 이궁열 목사의 의로운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일, 故人의 유가족들이 인기 TV프로그램인 ‘박중훈쇼’에 출연해

故人의 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생전 이웃사랑과 축구사랑을 실천했던 故이궁열 목사는

대전시로부터 의로운 시민상을 수상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에서 주관하는 시민영웅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대전시티즌의 임직원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고자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임직원들의 임금 1%씩을 모아

故人의 큰 딸 현영(18세) 양의 고교 졸업 시까지의 학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유가족을 후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故이궁열 목사의 매제 장희석 씨는 “이웃만을 위해 어렵게 사시던 분인데

돌아가신 후에라도 그 뜻을 널리 알리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대전시티즌을 비롯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故人의 뜻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故이궁열 목사는 대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헌신해왔으며,

특히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비를 털어가며 노력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해 6월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접촉사고현장에서

자신 역시 부상을 입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상자들을 돌보다 운명을 달리했다.

한편, 고인의 유가족들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은

오는 8일 (일) 밤 11시 15분 KBS 2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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