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하는남자

4년간 10만장을 촬영하며 내 손을 거쳐간 바디들을 정리해 봤다.

이번에는 4년간 구입 혹은 빌려서 사용해 본 렌즈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AF Nikkor 50mm f1.4D

 

제일 처음 바디보다 먼저 구입한 렌즈, 몇 번의 영입과 방출 끝에 지금도 갖고 있는 렌즈.

풀프레임으로 가면서 표준 화각대를 정확히 구사하는 렌즈, 게다가 1.4의 밝기는 무적이다.

50.8과는 다른 느낌이다. 좀 더 따뜻한 느낌이랄까? 거리창계도 있고 50.8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럽다.

내 바디에 항상 물리고 다니는 렌즈...

말이 필요없다. 이 렌즈는 평생 렌즈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단, 풀프레임에서...

크롭바디에서는 35.2가 좋을듯 하다.


2) AF Nikkor 50mm f1.8D

일명 헝그리 렌즈라고 하지만, 화질은 절대 헝그리가 아니다.

50.4에 비해 약간 부족한 외관과 렌즈 구성이지만, 입문자에게 있어 가장 좋은 렌즈.

저렴하지만 화질은 전혀 그렇지 않다.

50.4에 비해 약간 차가운 느낌이다. 하지만 다른 렌즈보다는 50.8도 훌륭한 바디캡 렌즈다.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무조건 갖고 있어라. 50.4를 향해 갈 것이 아니라면 늘 소지하고 다니길 바란다.

특히 단렌즈는 사진의 구도를 학습함에 있어 유용하다.

게다가 DSLR의 아웃포커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3) AF-S DX Zoom-Nikkor ED 18-70mm f3.5-4.5G(IF)

내 첫 바디 D70s와 함께 딸려온 렌즈...

일명 아빠번들....(애기번들 18-55, 할배번들 18-135)

화각대와 조리개가 번들로서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아웃포커싱을 즐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18mm부터 70mm의 화각대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각대로 유용하다.

다만 DX렌즈로 풀프레임 바디에서는 의미가 없다(사용은 하지만, 무의미하다. 화질과 화각대가...).

화질은 그럭저럭 쓸만하다. 평가절하의 의미는 아니다. 다만 외장 스트로보와 함께 사용하면

실내 행사 촬영은 무난하다.

실외 촬영시에는 제법 쨍한 사진을 보여준다.

코가 많이 튀어나오는 단점, 뽀대가 약하다는 단점...

하지만 실외 촬영에는 저렴하면서 유용한 화각대...

지금은 단종된 것으로 알고 있다.


4) AF Micro-Nikkor 105mm f2.8D

 

사진은 신형 105마크로다.

구형 105마 사진을 구하다가 그냥 올렸다.

D100을 초창기부터 구입해 지금도 사용하시는 교수님께서 보유하고 계신 렌즈..

마크로 렌즈지만 인물 촬영등 여러가지로 유용한 렌즈다.

다만 구형 105마는 약간 화질에 있어 블러한 느낌이 난다.

조리개를 8이상 조여 사용해야 하며 블러에 신경써야 한다.

처음 접해본 마크로 렌즈...다만 구경이 52mm라서

그만큼 빛이 들어오는 구경이 작은 것이 흠이다.


5) AF Micro-Nikkor 60mm f2.8D

겁도 없이 60마크로 렌즈를 중고로 구입했다.

정말 단기간 보유했던 렌즈...지금도 방출이 후회스럽긴 하지만...

포토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렌즈..

마크로 렌즈에서 가장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렌즈..하지만 코가 튀어 나오는 방식으로 인해

약간 아쉬움이 많은 렌즈..그래서 후속 모델은 IF방식으로 변경했다.

여하튼 마크로 렌즈중 명기로 뽑히는 렌즈..

풀 프레임이 나오면서 105마 신형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여하튼 화각상으로는 크롭바디에서는 좋은 화각을 갖고 있는 마크로 렌즈..화질도 좋다.


6) Tokina AT-X 124PRO DX f4 (12-24)

광각을 즐기는 유저라면 한번쯤은 가져보거나 갖고 있는 렌즈

니콘의 12-24가 100만원 정도였는데 토키나는 이 렌즈를 니콘의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발매를 하여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말 좋은 광각렌즈...그러나 후속모델은 더 막강하게 나온다.

여하튼 광각렌즈의 클래식 렌즈다.


7) AF Zoom-Nikkor 80-200mm f2.8D

8) AF Zoom-Nikkor 80-200mm f2.8D

80-200,f2.8 논디와 80-200,f2.8D 렌즈는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다만 논디 렌즈는 직진식으로 조작성이 좀더 좋다. 하지만 흘러내림 현상이 심한 단점..

그리고 이 두렌즈 모두 200mm에서 거의 발생하는 후핀현상...

그리고 약간 늦은 AF...그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망원렌즈..

게다가 조리개도 2.8이기에 인물 촬영시 훌륭한 배경날림을 보여주는 렌즈..

본인도 이 렌즈를 즐겨 사용했다. 다만 무겁다..조금....


9) Tokina AT-X 107 f3.5-4.5 DX Fisheye (10-17mm)

신품같은 중고를 득템했던 기억이...

어안렌즈..(Fisheye)...참 재미난 사진을 만들어 준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때 그냥 갖고 있을것을...

건물 촬영하겠다고 이 렌즈를 버리고 다시 토키나 12-24로 갔었다.

후회막급...갖고 있으면 돈 벌 수 있는 렌즈였는데...크큭...

지금은 신품이 90만원이나 한단다...거참...나쁜 일본....

여하튼 심한 왜곡을 즐길 수 있는 렌즈..


10) AF Zoom-Nikkor 24-85mm f2.8-4D(IF)

아빠번들을 버리고 돈을 더 모아서 간 렌즈..

니콘의 2등급 표준줌렌즈...

1등급은 너무 비싸고...

3등급?? 은 약간 허접하고...


1등급과 3등급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존재같은 렌즈..

누구에게는 버림받을 렌즈고, 누구에게는 소중한 렌즈고...

평이 극과 극이다.

본인의 기억으로는 이 렌즈는 참 좋았다.

가변 조리개로 아쉽지만 간이 마크로도 좋았고 강한 대조도를 보여주는 렌즈다.

다만 화각에 따라 코가 나온다. 하지만 나름대로 IF방식을 갖고 있다.

35mm영역부터 85mm까지는 마크로가 지원되며 85mm에서 간이 마크로 촬영시

1/2비율이 된다. 참고로 다른 마크로는 1/1비율이다.

풀프레임으로 온 현재 이 렌즈의 화각대는 매력적이다.

크롭바디에서 24mm는 계륵이 되지만 풀프레임에서는 크롭 바디의 17mm의 화각대가 된다.

제법 광각의 느낌을 주는 좋은 렌즈...

24-70이나 28-70같은 렌즈로 못가는 유저에게는 좋은 표준줌렌즈다.


11) AF-S DX VR Zoom-Nikkor ED 18-200mm f3.5-5.6G(IF)

D100보유 교수님께서 여행을 가시기 위해 구입한 렌즈.

만능 화각대다. 정말로...18mm 부터 200mm라니...

코도 제법 길게 튀어나오고 흘러내림 현상도 있고...

조리개도 3.5부터 5.6까지...제법 어두운 렌즈다.

핸드 블러를 잡아주는 VR기능이 있지만 모션블러는 못잡는다.

결국 셔터스피드 싸움에서는 밀린다.

하지만 여행용으로는 최강이다. 렌즈 갈아낄 시간도 필요없고 그냥 촬영하면 된다.

이 렌즈를 장착하는 순간 DSLR이 만능 똑딱이가 된다. (욕인지 칭찬인지...)

초보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려는 유저에게 18-200과 50.4 그리고 외장 스트로보를 추천한다.



12) AF Nikkor 35mm f2D

35.2렌즈..

일명 까페렌즈다. 까페에서 상대방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니콘 단렌즈 중에서 최단촬영거리를 갖고 있다. 25cm였나?

본인은 이 렌즈로 접사촬영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야생화 촬영시...

가볍고 화질도 좋고, 무엇보다 크롭바디에서 표준 화각대가 나온다.

단 풀프레임으로 가면 광각이 되어버린다.

단점으로는 유막현상이 있다. 본인 렌즈에서는 안나왔다.

풀프레임으로 가면서 방출한 렌즈..

하지만 크롭바디 유저에게는 좋은 화각대의 렌즈...


13) AF Nikkor 85mm f1.8D

여친렌즈라고도 한다. 여친렌즈 원조는 85.4렌즈지만..이건 너무 비싸다..

여하튼 니콘 단렌즈 중에서 유일하게 RD방식을 사용한 렌즈..

그래서 인지 전신 촬영하며 배경날림의 매력이 독특하다.

약간 블러한 느낌이 날 수도 있지만 여하튼 여친촬영시 좋다.

다만 가정에서 사용시 어렵다. 최단 촬영거리가 85cm이니...

집이 40평 이상이면 집안에서 촬영해 보도록....

사진 제자에게 구입해 주면서 잠시 만져본 렌즈...

풀 프레임에서도 망원느낌이 나니 크롭바디에서는 어련할까???


14) Tokina AT-X 116 f2.8 Pro DX f2.8 (11-16mm)

니콘의 12-24보다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렌즈..니콘의 후속모델 14-24(거의 200만원을 넘는...) 렌즈와

맞짱 뜨려고 나온 렌즈..다만 DX전용이다.

하지만 조리개 값이 2.8이다. 광각이 이래도 되나?

주변부 왜곡 및 화질저하가 정말 좋아졌다.

12-24를 사용해 본 사람이 11-16을 사용해 보면 바로 12-24를 버리고 싶어질 정도니...

밝은 조리개 값, 12-24보다 좀 더 넓은 화각대, 무게나 느낌은 12-24와 별반 차이 없다.

조금 비싼 것이 흠이다. 지금 70만원 중후반대...

광각을 즐기려는 유저에게 추천해 준다. 단, 풀프레임에서는 비추천한다.


15) AF-S DX Zoom-Nikkor ED 17-55mm f2.8G (IF)

뽐뿌를 막는 렌즈..

크롭바디에서 니콘 최강의 렌즈..아직도 이 렌즈의 뒤를 이을 렌즈는 없다.

단 크롭바디에서...

니콘의 24-70(200만원대..) 화각대와 환산하여 비교해 봐도 훨씬 유리한 화각대다.

게다가 최대개방 촬영시에도 정말 놀라운 해상력을 보여준다.

니콘의 D2x 카메라는 렌즈에 따라 다른 화질을 보여준다.

이 바디에 17-55를 물리고 촬영하고 확대해 보면 감동이다.

"이럴수가..."하며 말을 잇지 못할 감동을 보여준다.

니콘의 28-70렌즈보다 더 좋은 렌즈 구성을 갖고 있으며 크롭바디 최강의 표준줌렌즈다.

풀프레임으로 가기 위해 정리했다...

하지만 아직도 아쉽다. 그 정도로 좋은 렌즈다..

D2x에 17-55, SB-800을 물리면 뽀대부터 화질까지 천하무적 최강 왕짱...음...여튼 좋다.


16) AF-S VR Zoom-Nikkor ED 70-200mm f2.8G (If)

캐논의 아빠망원과 견주는 렌즈..

조리개값 2.8, VR기능, 뽀대부터 무게, 그리고 화질에 이르기까지 좋다.

다만 비싸고 무겁다.

AF-s 80-200렌즈와 가끔 비교되지만 그 렌즈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AF-s 80-200이 70-200렌즈가 나오는 바람에 단명했다.

AF-s  80-200은 아직도 레어아템일 정도니...


여튼 이 렌즈로 축구촬영한다. 아쉬울 때도 많다. 300mm가...

하지만 70mm부터 200mm에 이르기 까지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최대개방 촬영시에도 좋은 선예도를 보여준다.

이것도 비싸다...200만원 가까우니...


D2x에 이 렌즈 물리고  SB-800을 물리면 거의 뽀대가 죽음이다.

행사 촬영 나가면 카메라만 들이대면 모두 비켜준다.

VR기능이 있어 1/30초까지는 핸드블러를 극복할 수 있다(본인의 경우..).

삼각대 사용시 VR기능을 Off하길 바란다.


가장 아끼는 렌즈...다른 건 다 팔아도 이 렌즈는 끝까지 품고 있다.

왜냐구? 축구촬영 해야 하니까...

이 렌즈는 로망이다. 하지만 80-200,f2.8D렌즈도 훌륭하다.

망원이 유용한 때는 여름이라던데..왜일까?? ㅋㅋㅋ


17) AF-S Micro Nikkor 60mm f2.8G ED

에이레네 교수님께서 신형 105마를 포기하고 넘어간 렌즈..

AF-s 렌즈로 SWM모터로 조용하고 신속한 AF..

게다가 N코팅이 되어 있어 화질에도 좋다고 한다.

구형 60마의 단점인 코가 나오는 af방식을 극복하여 IF방식으로 나왔다.

구경도 커지고 좋다.

단 구형 60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

크롭바디에서 좋은 화각대를 보여준다.

캐논의 100마크로와 비교하여 니콘 크롭바디의 동일 화각대...

105마는 식물도감이 될 수 있지만 60마는 배경까지 담을 수 있어 좋은 야생화 촬영렌즈가 될 수 있다.



18) AF-S VR Micro Nikkor ED 105mm f2.8G (IF)

 

비싸다.

김용복 교수님과 김광모 교수님, 그리고 본인은 니콘3총사이다.

가끔 출사도 가고, 식사도 하고..

그런데 김광모 교수님이 처음 이 렌즈를 구입하면서 렌즈 균형이 깨지게 된 렌즈..

제일 비쌌기 때문이다..

화질과 조리개값 그리고 N코팅...무엇하나 빠질 것 없는 렌즈...

AF속도도 또한 훌륭하다.

하지만 동식물 도감 촬영이 아니라면 이 렌즈의 화각대는 좀 애매했다.

그런 고민끝에 에이레네 김광모 교수님께서 손해보며 팔고 신형 60마로 갔던 렌즈..

몇번 사용해 봤는데 참 좋았다.

구형 105마가 52mm였는데 신형은 62mm로 넓어지고 무게도 좋아지고...

게다가 화질도 많이 향샹되었다.

마크로 특성상 조리개를 조여야 하는데 VR기능은 유용했다.

그런 기능으로 인해 인물 촬영시에도 촬영할 정도로 다용도의 렌즈가 되었다.

풀프레임에서 60마보다는 105마가 더 좋은 화각대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갔던 렌즈들을 두서없이 나열해 봤다.

시그마 30.4도 있는데 삼식이를 빼먹었네...ㅋ크큭...

참 많이도 거쳐갔다.

신품으로 구입해서 비싼 수업료 주고 방출도 해보고,

중고로 구입해서 구입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아보기도 하고,

사용하다가 방출하고 다시 영입하기도 했다.

결국 지금 내 손에 남은 렌즈는 단2개, 70-200과 50.4...돈이 없어서이다.

풀프레임으로 가느라고 다 팔았다.

지금 니콘의 18-35렌즈를 기다리고 있다. 풀프레임에서 즐길 수 있는 광각이고 싸다.

아니면 니콘의 24-85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렌즈가 먼저 내 손에 들어올지 모르지만 총알을 모으며 기다리고 있다.


어떤 렌즈가 좋고 나쁘가를 따지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촬영하는 용도를 먼저 정해 놓고 거기에 맞는 렌즈를 찾는 것이다.

혹자는 그랬다.

뽐뿌를 막는 렌즈는 가장 좋은 렌즈라고...

물론 맞다. 정말 비싸고 좋은 렌즈를 갖고 있으면 뽐뿌가 없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적당히 내 수준에 맞는 렌즈로 최대한 촬영하라.

아무리 좋은 바디와 렌즈를 갖고 있어도 그냥 쳐박아 두면 무슨 의미겠는가?

4년간 10만장의 의미는 여기에 있다.

무엇이 내 손에 맞고 내 취향에 맞는가를 찾는 노력이었다.

지금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내 수준에서 내 촬영 목적과 형편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라.

그리고 많이 촬영하길 바란다. 피사체가 가족, 사무실 동료, 심지어는 길의 강아지까지...

그리고 판단하길 바란다.


참고로 렌즈는 현금 유용성이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다.

그러므로 내 손에 맞지 않거나 목적에 맞지 않으면 빨리 돌려라.

그리고 렌즈는 신품에 비해 중고가 약간 저렴하긴 하다.

정말 내 목적에 맞는 렌즈라면 신품을 기다렸다 사고,

실험정신이라면 중고로 구입하여 사용해 보라.

그리고 나서 내 손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길 바란다.

본인같은 비싼 수업료가 들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Posted by 공소남 허윤기 덜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