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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프랑스 철학이 담긴 패롯 비밥드론(Parrot Bebop Drone)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5. 11.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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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대한 철학이 담긴 프랑스 패롯 비밥 드론(Parrot Bebop Drone)


크기보다 내실이 더 중요한 드론, 

고민 끝에 구입한 패롯사의 비밥드론(Parrot Bebeop Drone) 개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Syma X8W를 포기하고 패롯 비밥 드론으로 간 이유>


국민드론 Syma X5C를 만지다가

그 상위 모델 X8W를 구입해서 드론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Syma X8W를 구입해서 개봉기를 정리했었습니다.


(국민드론 형님 Syma X8W 개봉기 ->  http://coolblog.kr/479)


하지만  조립 후 미세조정을 위해 날린지 5분도 되지 않아 

프로펠러 하나가 돌지 않는 이상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날려보지도 못한 채 교환을 해야 나니 마음이 조금 편치 못했습니다.

평소 드론에 관심을 갖고 있던 후배가 저의 이런 상황을 듣고

저렴하게 자기에게 팔라고 해서

저는 구입가에서 조금 더 싸게 넘겼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KBS PD님께서 저의 이런 상황(Syma X8W 교환)을 아시고는

자신의 패롯 드론에 대해 설명을 하며 추천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자세히 알아보니 

패롯(Parrot)사의 비밥드론(Bebop Drone)은 의외로 인상적이었습니다.


400g밖에 되지 않는 작은 드론이지만

그 안에 GPS와 글로나스, 또한 자동호버링 기능,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1400만 화소의 어안렌즈가 탑재된 카메라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패롯사의 비밥드론과 스카이콘트롤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드론을 조립하고 비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중국의 Syma와 DJI와 같은 드론과 달리

독특한 디자인과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철학이 담긴 드론, 패롯 비밥드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패롯사의 비밥드론과 스카이콘트롤러 패키지입니다.

비밥드론만 구입해서 스마트 폰으로 조종을 해도 충분합니다.

이 경우 200m까지 조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카이콘트롤러를 사용할 경우

드론의 비행거리가 2Km까지 늘어나게 되고

무엇보다 스마트 폰에 의한 조정보다

세련되고 미세한 조종이 가능힙니다. 


대신, 금액이 제법 합니다!! ㅠㅠ (10개월 할부.....)

보시다시피 스카이콘트롤러는 폰과 패드로 FPV(First Person View) 조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카이콘트롤러 없이 폰이나 패드로도 가능합니다.

대신 미세한 조정과 조정거리의 증가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제나 정품임을 알려주는 라벨입니다.

이 라벨을 뜯는 순간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분명 뜯어서 사용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뜯지 못하겠더라구요...ㅠㅠ

 


그래도 과감히 뜯었습니다.

어차피 날리기 위해 구입했으니...날려야죠!!

 


 박스를 열면 비밥드론이 고이 앉아 있습니다.

저는 빨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노랑, 파랑, 빨랑의 세 가지 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개인 취향..



드론이 담긴 포장을 꺼내놓으니 뭔가 뾰족한 것이 보입니다.

바로 스카이콘트롤러의 조정레버입니다. 

 

 

살포시 꺼내보니 스카이콘트롤러가 눈에 들어옵니다.

스카이콘트롤러 세트에는 배터리가 2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패드로 조정할 경우 한낮의 강한 빛을 가려주기 위한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우선 충전기와 배터리부터...

드론을 구입하고 난 후 성급한 마음으로 배터리를 드론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수들의 조언에 따르면 처음엔 배터리를 완전충전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터리 완충부터!!!

 

충전기의 전원연결부는 나라의 전원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20v, 이른바 돼지코...ㅎㅎ 

 

요로코롬 전원연결부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충전을 시작합니다.

(콘센트는 안습이군요...ㅠㅠ)


충전이 되면 빨간불이, 완전충전이 되면 파란불이 됩니다.



비밥드론입니다.

400g의 가벼운 무게를 갖고 있으니

성능은 팬텀 못지 않은 알찬 드론입니다. 



비밥드론은 자사의 중급모델인 AR Drone 2.0에 비해 8배 강력한 온보드 컴퓨터와

Parrot P7 듀얼코어 CPU,

쿼드코어 GPU, 8GB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커버를 벗겨보면 FishEye 14Mpx, f/2.2의 렌즈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드론의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니 

영상의 흔들림에 대한 문제나

드론의 진행방향의 정면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지요?


우선 영상의 흔들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를 통한

3축 센서를 기반으로 하여 비행을 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로 흔들림을 잡아줍니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100% 디지털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이 어떻게 움직이던 간에 안정된 영상과 사진을 제공합니다. 

진동억제 알고리즘을 기술을 기반으로 

왜곡없는 영상을 재투영하는 안정화 기술을 구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성능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상을 촬영해 보면 놀랄만큼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합니다.


또한 진행방향의 정면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죠?

하지만 어안렌즈(Fisheye Lense)를 장착한 카메라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180의 화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영상은 제가 선택한 일부만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스카이콘트롤러의 오른쪽 위의 조그셔틀을 통해 영상을 상하좌우 180도씩 돌려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드론촬영의 매력인 바닥촬영까지도 가능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Screeon Shot을 참조하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겁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중에 호버링 하는 드론의 바로 아래 모습도 담을 수 있습니다. 


 

무게는 400g 밖에 되지 않지만

비행 중 드론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충격 완화기능을 담당하는 고무를 장착했습니다.

바닥에 빨간색의 고무가 보이는데 바로 그것입니다.

드론 상체와 하체 사이에 4개의 완충역할을 하는 고무가 지지하고 있어

드론의 영상과 기체의 충격을 감소시켜 줍니다.


  


4개의 날개로 구성된 드론은 두 가지의 다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색깔별로 앞뒤로 구분되지만

좌우 날개의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날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날개 교환할 경우에도 구멍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실 경우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비밥드론의 모습입니다.

30cm를 조금 넘는 크기입니다.

정말 작고 가벼운 드론입니다.



 

실내에서 비행할 경우 날개의 보호를 위한 가드를 장착했습니다.

물론 외부에서 비행할 경우에도 장착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외부에서 비행시에는 탈착을 추천합니다.


 

드론을 다시 포장재에 담았습니다.

드론의 카메라 쪽에 있는 선과 도구가 보이시나요?

전선은 드론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미니5핀 케이블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비밥드론의 날개를 분리하거나 장착할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이번에는 스카이콘트롤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카이콘트롤러입니다.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우시죠?



아이패드를 스카이콘트롤러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이제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시죠?


위에 넓은 판은 안테나입니다.

이 안테나 덕에 비밥드론의 비행거리가 2Km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겁이나서 2Km는 고사하고 1Km도 날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비밥드론을 조정하는 스카이콘트롤러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

바로 시야각 조정레버입니다.

상하좌우로 조정이 되는데

이 레버를 통해 드론의 비행방향의 상하좌우로 시야각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버튼을 꾹 누르면 사진 촬영이 됩니다.

매력적인 기능이죠.


 

스카이콘트롤러 하단의 게이지입니다.

위의 게이지는 스카이콘트롤러 배터리량을 보여주고

하단의 게이지는 비밥드론의 배터리량을 보여주는 게이지입니다.

비밥드론의 비행시간이 11분이니 빨간색으로 떨어지면

지체하지 말고 착륙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스카이콘트롤러 좌측의 하단에는 2개의 램프가 있습니다.

Rec 램프는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그 옆에는 스카이콘트롤러와 비밥드론의 신호의 세기를 보여줍니다.

신호가 낮아지면 노콘(No Control)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다만 비밥드론의 경우 노콘상황이 되면 추락하지는 않고

자동 호버링으로 떠 있게 됩니다.

 


스카이콘트롤러 왼쪽의 레버입니다.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레버입니다.

상하로 움직이면 드론의 고도 상승과 하강으로,

좌우로 움직이면 드론이 좌우로 회전을 합니다. 

선회가 아니고 드론의 비행방향을 좌우로 틀게 됩니다. 


그 아래의 화살표 버튼과 홈버튼은 FPV 글래스를 사용할 경우에만 작동합니다.

일반 폰이나 패드로 조정할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아래의 빨간색 원형 버튼은 동영상 녹화기능을 담당합니다.


비밥드론 스카이콘트롤러 설명서 다운로드

http://www.dronevill.co.kr/board/free/read.html?no=239&board_no=3



 

 GPS센서가 있는 곳임을 알려줍니다.


 

우측면에는 안테나로 연결되는 선이 있습니다.

선이 2개인 이유는 비밥드론과 스카이콘트롤러가 Wifi로 연결되는데 

주파수 대역을 2.4Ghz와 5Ghz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두 개의 주파수 신호를 안테나로 보내기 위한 선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아래에는 FPV글라스와 연결되는 HDMI단자와 USB단자가 있습니다.

어떤 분의 리뷰에서 HDMI를 모니터에 연결하여 보는 것도 봤습니다.



후면에는 안테나를 고정하는 레버와

폰과 패드를 장착할 경우에 고정하는 레버가 있습니다.

 

 

스카이콘트롤러의 전원으 비밥드론의 배터리와 동일합니다.

비밥드론의 비행시간보다는 훨씬 길지만

그럼에도 스카이콘트롤러의 배터리도 늘 신경쓰셔야만 노콘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콘트롤러에 아이폰6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웬지 생뚱맞아 보이죠?


 

 

스카이콘트롤러에 아이패드 미니를 장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휴대성을 고려할 때

스카이콘트롤러에는 아이패드 미니가 적당해 보입니다.



그래도 뽀대를 생각하면

아이패드가 그럴 듯 해 보입니다.

하지만 무게가 제법...ㅎㅎ



저는 비밥드론과 스카이콘트롤러 세트를 구입했는데

위에 사진은 드론의 보호를 위한 하드 케이스입니다.

 


비밥드론과 스카이콘트롤러가 함께 들어가는 전용 하드케이스입니다.

금액도 제법 합니다만

큰 맘 먹고 주문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드론은 소중하니까요

 


케이스를 열어보면 그냥 텅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명서에는 포장재와 함께 케이스에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왕 인심쓰는 것 포장재 하나 더 넣어주면....ㅠㅠㅠ


케이스 하단에는 스카이콘트롤러를 넣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비밥드론을 올려 놓습니다. 

순서를 바꿔볼까 생각은 안해봤는데

글 쓰고 난 후에 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사진출처: DJI 홈페이지 / http://www.dji.com/product/phantom-3-standard]


워낙 유명한 DJI의 팬텀은 드론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그래서 드론의 대부분은 카메라가 드론의 아랫쪽에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드론의 다리가 길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드론은 이와 같은 형태를 합니다.



물론 DJI의 인스파이어의 경우는 다리가 착륙할 때에만 내려오는

멋진 기능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비밥드론은 이와 전혀 다른 디자입니다.

카메라는 드론의 전면에 부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다리의 길이도 무척이나 짧습니다.

디자인 뿐 아니라 드론의 크기와 무게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크기나 외형에만 집중하는 것보다는

드론의 실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봤습니다.

이것은 하드웨어의 측면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측면도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비록 유료로 구입해야 하는 앱이지만(Flight Plan) 

 GPS 기반으로 비행계획을 하면

비밥드론은 그 계획에 따라 비행을 하는 놀라운 기능도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나 패드로 패럿 비밥드론을 하는 Free Flight 3앱은 무료입니다)


비밥드론이 비록 400g의 작은 무게와 크기를 가졌지만

팬텀과 비교해 볼 때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휴대와 가성비 면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이름모를 철학이 담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패롯의 비밥드론은 매니아 층이 두텁습니다.

(물론 DJI의 팬텀이나 인스파이어의 유저수에 비하면 적을 것 같습니다만)


국민드론 Syma X5C, 혹은 Syma X8C/W 모델을 벗어나서

조금 더 상위기종의 드론을 고민하신다면

저는 주저없이 패롯사의 비밥드론을 추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외부에서 총 3번의 비행을 했지만

비행을 하면 할수록 비밥드론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조종의 용이성과 안정성, 그리고 휴대성과 함께

아쉽지 않은 결과물은 패럿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제가 팬텀이나 인스파이어를 조종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껏 X5C, X8W가 전부였으니까요..



 영상보기 -> https://youtu.be/2CJne1TOtfw 


* 참고로 본 영상을 촬영할 때 아이들이 비밥드론의 카메라 렌즈를 만진 것을 모르고 촬영하여

화질이 저하되었음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밥드론 + 스카이콘트롤러 + iPhone6]


비행 후 비밥드론의 영상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옮긴 후

아이폰의 iMoive로 편집한 영상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패롯(Parrot)의 비밥드론(Bebop Drone)과 

스카이콘트롤러(Sky Controller)의 개봉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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