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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특강#2] 논술시험대비? 블로그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 SNS특강 김주완 편집국장 편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1. 9.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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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가 이렇게 구수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멋진 분의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바로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청이 주최한 SNS특강, 그 두번째 강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날 강의는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며 파워블로거 100명과 함께 하는 <100인닷컴>의 운영자, 김주완 기자였습니다.

이날 강의는 대전시청 5층 세미나실에서 오후6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강사로 오신 분은 말로만 듣던 '김주완'님이셨습니다.

현재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http://www.100in.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으로 계십니다.

"글쓰기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달고 계셔서 강의에 대한 기대감은 무엇보다 컸습니다.



충청투데이의 최진실 기자의 강사소개로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웃는 모습으로 제대로 담았습니다. ㅎㅎ

이것도 어색하면 다음에는 안찍을께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 계십니까?'
'그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하시는 분은 계십니까?'

아주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시작한 그의 질문은 다소 도발적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오랫만에 들어보는 아주 억센 경상도 사투리...

하지만, 그의 이 질문은 강의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역시 고수다우시더군요.

지난 번 제 강의는 초보수준의 아주 원론적인 개념이었다면,
이번의 강의는 아주 현실적이고도 체험적인 강의였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은 휘발성 매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찾기 어렵습니다.'

그는 SNS보다 블로그 예찬론자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ㅎㅎㅎ 이 점에서는 같은 생각이라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블로그는 비휘발성 매체입니다.'

그는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도구로 블로그를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강의 내용은 글쓰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것 보다 더 현실적인 블로거의 특성화에 대해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주머니에 손 쑥 찔러 넣고 하는 강의가 왜 이리도 정겨운건지...

사투리가 진뜩하게 묻어나는 그의 강연에 매료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 리스트가 있는 그의 블로그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또 그의 블로그에는 역사가 담겨있었습니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그만이 갖고 있는 독특하고 소중한 자료들을 그렇게 그의 블로그에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가 자신의 소중한 기록물로 쌓여가는 것...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소중한 기록을 쌓아가는 것...

그의 블로그 운영철학이었습니다.







SNS특강 답게 스마트 폰으로 촬영까지 하시는 센스!!!
충청투데이 미디어 부장이신 우희철 기자님...

현장의 열기를 담느라 집중하시네요~~!!




대전시청 5층 세미나실은 이렇게 김주완 편집국장님의 열강으로 가득찼습니다.






그의 열강에 모든 사람들은 집중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사투리는 이제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블로그에 글쓰기에 대한 제 열망을 점점 불태우기 시작합니다.

글쓰기...
잘써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충실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
그것이 바로 글쓰기의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소재는 과연 무엇일까?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를 그냥 편하게 쓰라'고 합니다.

제 경우를 보니 그러했습니다.
아주 잡식으로 컨텐츠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는 '사진'이고 '공연'이고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써내려 가기 시작한 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글쓰기의 고수들은 뭐가 다릅니다.
한마디로 '의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철학'이 베어 있는 거죠.

생각없이, 원칙없이 쓰는 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진정한 성찰의 글이라는 말이겠죠.

그의 강의에서 그런 메시지가 느껴졌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가 제 카메라에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모과향기(김성희님)과 함께 같이 촬영을 했습니다.
이제 이렇게 같이 촬영을 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제 카메라에 제 사진이 빠지는 것이 이제는 조금씩 서글픈 느낌이 들어서요..ㅎㅎㅎ







김기욱(이야기캐는 광부 http://zepero.com)님...
Staff으로 봉사하고 계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열강이 이어지고 있는 시간,
그렇게 대전의 밤은 깊어만 가고 밤은 그 분위기를 더해가듯 강의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져만 갔답니다.





- 에필로그 -



그런데 여러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하던 중 가장 제 흥미를 끈 블로그가 있으니 바로 그의 아들의 블로그 이야기였습니다.

'대안고딩 김태윤의 놀이터' (http://kimty.tistory.com/) 입니다.

김주완 편집국장님의 아들, 김태윤 군...
중학교 1학년 시절, 아버지에 의해 블로그르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흥미가 없는 아들을 위해 '글을 하나 올릴때 마다 1,000원씩 용돈을 주마"라며 설득을 했답니다.

아들의 첫번째 포스팅을 보여주었는데,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틀린 5줄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댓글로 조언을 하며 그렇게 아들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던 중 독서보고서를 블로그에 올리도록 권했고
그렇게 블로그의 컨텐츠를 하나씩 쌓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김태윤 군은 지역사회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의 청소년 행사가 열리는 김태윤 군을 초청하여 블로그에 글쓰는 것을 부탁한다고 합니다.


역시 그 아빠의 그 아들입니다.


특별하게 잘 쓰지 않아도,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그렇게 적어나가는 것...

그것이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어릴적 부터 쌓은 블로그의 컨텐츠..
이제는 웬만한 기자보다 더 멋진 글을 쓰는 김태윤 군...

이렇게 블로그로 글쓰기가 훈련된 김태윤군은 입학사정관에 대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좋은 글들을 뽑아 포트 폴리오를 만들면
그것만큼 효과적인 자기 주도 학습의 입증자료가 어디있겠습니까?

논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시나요?
과외? 학원? 레슨? 방학중 해외연수?

그는 블로그의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돈도 안들고 남의 눈치 볼 것도 없고, 그러면서도 자기주도학습의 효과를 지니며 
입학사정관제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

바로 블로그의 글쓰기!!!

이제 제 아들 은찬이에게도 블로그의 세계로 초청을 해야 겠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컴퓨터로 할 줄 아는 것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아들에게 

'은찬아, 아빠처럼 인터넷에 글쓰는 것 해볼래?' 라고 했더니만

 '아빠 그럼 저도 아빠처럼 카메라 하나 사주시는 거에요?' 라고 합니다.  헙...이건 아닌데....

그래서 '아빠것 처럼 큰 건 말고 작은 걸로 하나 사주면 글쓰기 할래?' 그랬더니

'예, 그런데 아빠, 제가 몇학년 되면 아빠처럼 큰 카메라 사주실거에요?' 라고 합니다.

제가 사진찍는 것이 그렇게 멋져 보였는지 은찬이는 글쓰기 보다 사진 올리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군요...



김주완 편집국장님...아들은 아빠를 닮는 것이 맞네요!!!!


정말 마음 속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결심할 수 있는 소중한 강의였습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1,2,3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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