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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곡과 아리아의 향연_수요브런치콘서트 20110216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1. 2. 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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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6일 수요브런치콘서트를 다녀왔다.
이날 "가곡과 아리아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브런치콘서트는 봄을 재촉하는 노래가 가득했다.

이날 무대에는 봄을 재촉하는 전령사는
Sop. 김지숙, Ten. 오경록, Bar.김우영, Ten. 이인수, Piano. 구혜진이 올랐다.

<프로그램>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
강건너 봄이 오듯 <임긍수>
Opera "La Traviata" 중 "De miei bollenti spiriti"
내맘의 강물 <이수인>
Romeo et Juliette 중 "Je veux vivre dans ce reve qui m'enivre"
눈 <김효근>
Opera "Cosi fan tutte" 중 "Um aura amorosa"
Opera 'Le Nozze di Figaro" 중 "Non piu andrai"
Opera "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




대전시청을 향하는 길, 봄이 오려는지 푸르름이 조금씩 나타나 보인다.




그럼에도 길에는 아직도 가지만 앙상한 나무만 늘어서 있다.
봄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그 마음으로 수요 브런치 공연을 찾았다.




저 20층에는 봄의 전령사들이 노래로 봄이 오기를 재촉할 것이다.



20층을 향하는 엘레베이터 앞에 수요브런치 콘서트를 알리는 현수막이 오는 이를 반기고 있다.





이날 콘서트의 음악감독 및 진행을 박정소님이 맡았다.




테너 이인수님, 멋진 중후한 음성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의 열정이 가득한 무대매너를 엿볼 수 있다.
"강건너 봄이 오듯이"를 열창하고 있다.



피아노의 구혜진님.
그 열정의 노래를 위한 열정의 반주를 담당했다.



바리톤 김우영님,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외모만큼이나 묵직한 바리톤의 음성이 시청20층을 가득채웠다.
'청산에 살리라'와 '축배의 노래'를 열창했다.





창 너머로 보이는 그의 모습이 겨울 너머의 봄을 바라보는 여심처럼 엿보고 싶어진다.




소프라노 김지숙님,
'희망의 나라로'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를 열창했다.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라 더욱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로 더욱 멋진 노래로 화답했다.





테너 오경록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자신의 멋진 노래로 프로포즈를 했다는 사회자의 멘트에 부끄러움을 보이는 순수남의 모습이다.

"눈"과 "라트라비아타 Non piu andri"를 열창했다.



자신의 연인을 향해 노래하는 듯 향기로운 목소리로 봄이 오기를 바라는 '눈'을 노래했다.
사랑을 하는 자는 사랑을 노래할 자격이 있던가?

그의 노래에서 따스한 핑크빛이 묻어난다.




테너 오경록, 바리톤 김우영, 테너 이인수님이 "넬라판타지"를 열창했다.



iPod으로 담았다.
화질보다는 음악을 듣길 바란다.



마지막 피날레는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했다.




캠코더까지 들고 다녀야 하나?
카메라 만으로도 무거운데...
영상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낀다....



모든 공연이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들의 열정으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들의 열정어린 무대에 브라보를 외쳐본다.





가장 많은 박수를 친 모녀를 불러 모셨다.


봄방학 시즌과 졸업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수요브런치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공간이 있다는 것 또한 축복일터...

어느덧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은 음악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들로 인해 대전의 봄이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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