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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마크] 머리에 보약 한첩 하시죠 _ 댕기머리 샴프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12.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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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인증하는 GH마크에 대해서 지난번에 알아봤습니다.
(1편, GH마크에 대해서... http://pinetree73.tistory.com/251)

이어서 GH마크 시리즈 2탄으로, 
GH마크를 획득한 금산에 위치한 두리 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프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두리 화장품은 서울에 본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댕기머리 샴프 공장은 금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산에서 나는 한약재료들을 쉽게 구해 가공하려는 목적이랍니다.

Why?
댕기머리는 한방샴프이니까요~~~!!




공장 전경입니다.
흡사 연구소처럼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공장 안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해 봤습니다.




현관모습입니다.

"두리화장품 (주)" 라고 쓰여져 있군요.
그런데, 왜 이름이 두리일까?? 궁금하지 않나요?
답은 잠시후에~~~





현관에 들어서면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합니다.
현관에 소지섭씨가 하루종일 힘들게 안내를 하고 있더군요.






사훈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결, 질서, 화합'

다른 내용은 그냥 넘어갈만한데, '청결'이 눈에 띕니다.
GH마크 심사중 공장심사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던데, 여기에 인증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기 붙어 있는 인증서들이 모두 두리 화장품에 관련된 인증서들이랍니다.
정말 많군요....






진열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한약재료들이 두리 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프에 사용되는 원재료들이라고 합니다.
무슨 보약을 만드는 것 같군요...





그런데 GH인증서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진열장 안에 고이 모셔두었더군요.

그래서 자세히 보여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들어 주시더군요.





사진을 위해 인증서 앞으로 자리를 옮겨 촬영을 했습니다.
이 분은 이기무 연구소장님으로 농학박사이십니다.

보통 샴프나 화장품의 경우는 농학박사가 아닌데,
댕기머리 샴프의 연구소장님은 농학박사시군요.
재료의 특성 때문인 듯 합니다.







댕기머리 샴프 완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더군요.
한방재료를 사용한 샴프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겠죠?





이제 자리를 옮겨 공장 내부 견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장견학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터라, 저희도 그 견학프로그램에 따라 같이 움직였습니다.




우선 처음 들어간 곳은 제조동을 지나 약초추출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다보니 제조동을 슬쩍 지나가더군요.






제일 먼저 들어간 곳은 약초추출실이었습니다.
댕기머리 샴프의 제일 중요하고도 출발점이 되는 곳입니다.





저기 보이는 스테인레스 용기안에 한약재를 다리는 방식으로 재료들을 추출하고 있었습니다.
쉽게, 한약재를 다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들어서마마자 한약방처럼 한약재료의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한잔 마시면 몸이 좋아지려나요???





이것이 추출하고 남은 찌거기들입니다.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찌거기들을 재활용해서 비누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찌거기에서 나온 원액의 모습입니다.
갈색의 진한 용액이 바로 댕기머리 샴프의 주원료가 되는 추출액입니다.

댕기머리샴프가 GH마크를 획득하게 된 이유가 바로 공장에서 직접 원액을 추출하는 이유였으며,
한방재료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이유였다고 합닏.

그러니, 이 추출실이야 말로 댕기머리샴프가 GH마크를 인증받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겠죠?

시간이 없어 그냥 왔는데, 저 원액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몸에 좋을까요?
아니면 머리에 좋을까요?






이제, 자리를 옮겨 제조동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좀 이상하다구요?

신발위에 덧신을 신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지나가다 이 문귀를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신발 갈아신지 않은자는 문책 할 것임'

댕기머리 공장의 운영의 원칙을 엿볼 수 있는 문구였습니다.
제조동의 근무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심각한 내용이지만,
견학을 하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문구였습니다.





이곳은 원액추출실에서 뽑아낸 원액을 제품의 특성에 따라 배합이 이뤄지는 장소입닏.
샴프의 특성에 따라 원액들이 분류되고 또 다른 재료들이 첨가되는 공정입니다.

여기서는 한약냄새보다는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지나가는 도중에 촬영한 것인데, 이곳은 샴프의 샘플을 담는 곳입니다.
작은 비닐봉지안에 들어가는 댕기머리 일회용 샴프의 포장공정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댕기머리 샴프를 담아내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들었는데, 잊어버렸네요...이궁~~~!!

여튼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참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바닥에 작은 먼지하나 없도록 운영하는 방식...그래서 사훈에 '청결'이 제일 먼저 올라가 있나봅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 앉아 포장을 하고 계셨습니다.
공장이 하나 들어서면 지역의 경기가 살아나는 이유가 이런 점에 있나 봅니다.

금산의 우수한 한약재료를 구입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의 사람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자리도 만들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런 점을 본다면 지방의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일회용 제품 생산실 앞에서 전체적인 공장 견학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중간에 촬영금지구간이 있었는데
그 곳은 완성된 제품을 박스에 포장하는 공정이었습니다.

다른 곳은 전부 유리로 구별되어 있었는데,
촬영이 금지된 곳은 유리로 구별되지 않고 넘어가면 안되는 노란선으로 구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발걸음을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가는 도중에 정리되어 출고를 기다리는 제품이 박스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샴프...갑자기 탐나더군요...흐흐~~~





사무실 옆에 있는 교육실로 가는 도중에 재미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실습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누워보고 싶은 마음이었으나....워워~~~





교육실 전경입니다.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전단지와 간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두리화장품 댕기머리 샴프에 대한 홍보가 이뤄집니다.





둘러보니 '고객중심 주의 실천'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중심의 사고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쉬운 내용이지만,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원칙'이 아닐까요?

자신들의 원칙을 스스로에게 되새기도록 하는 것도 좋은 운영방법일 것 같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뒤돌아 보며 근무하게 할테니 말입니다..






댕기머리 샴프가 이렇게 많은 종류인지 몰랐습니다.
미용실 전문 판매용과 마트/화장품 전문 판매점용, 약국판매용으로 각각 나눠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뭐가 제일 좋을까요?

보통의 소비자들은 마트/화장품 전문 판매용을 접하겠죠?
저는 '미용실 전문 판매용'에 눈이 가더군요.
아무래도 제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미용실 분들이 아닐까 싶더군요.
여튼, 속으로 댕기머리 샴프 하나만이라도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비듬 때문에 헤ㅇ&쇼ㅇㅇ 샴프만 썼는데...
댕기머리 샴프로 한번 머리를 감고 싶어지네요...





잠시후,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홍보동영상을 보셨습니다.
동영상이 끝나고 난 뒤, 두리 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프에 대한 홍보를 하였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왜 두리화장품일까요?

정답!!

두 - 머리 두
리 - 이로울 리

즉, 머리에 이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니 샴프만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의 목적이 그 이름에 베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약재들을 다려서 만든 댕기머리 샴프...





헤어케어 부분 GH마크를 처음으로 인증받은 것은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약재를 직접 달인 한방 추출물을 사용해서 만든 한방샴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점을 높이 평가해 GH마크를 인증했답니다.
또한 공장의 청결도와 운영 시스템의 효과적인 면등 다양한 방면에서 심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재료들을 직접 달여 만든 댕기머리 샴프...
GH마크를 2009년 11월에 인증받았습니다.
벌써 1년이 넘었군요.
댕기머리 샴프는 말로만 얼핏 들었던 샴프인데
이렇게 직접 제조과정을 보고 나니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리 화장품 제품생산 및 출고 공정표가 한 눈에 정리되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갑니다.




마지막까지 안내 및 소개로 수고하여 주신 이기무 소장님의 인증샷~~!!
넉넉한 인심의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십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나가다가 잠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 집이 어떤지 보려면 화장실부터 보라고...
(물론 화장실이 급하기도 했지만...)



헙...
화장실 바닥에 물기가 없습니다.
정말 깨끗하기 그지없습니다.




변기 주위조차 깨끗합니다.
제 집보다 깨끗하네요..이런~~~

역시 '청결'이라는 사훈이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받고 공장을 나섰습니다.





두리 화장품...

GH마크를 획득하여 회사 매출도 20-30%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바라기는 앞으로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길 바래봅니다.


두리 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프는 총11개의 제품이 GH마크를 인증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인증을 회사에 주는 데 비해, GH마크는 회사가 아닌, 그 제품 하나씩에 인증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프 중 11개의 제품이 GH마크를 인증받았다고 하니...

집으로 가는 길,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습니다.
직접 살펴보고 확인한 제품생산의 공정...

한번 써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 샴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는 길에 선물로 주신 샘플 샴프...
이제 머리 감으로 집으로 갑니다.

제 머리에 한약 선물 하나 주려구요....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허윤기]
[대전시블로그기자단=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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