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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밤에 더욱 빛나는 대백제전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9.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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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전이 50만명의 관람인파를 넘었다고 한다.
또 다시 찾은 대백제전,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야경을 보여드리고 싶어 일부러 늦게 찾았다.

저녁이니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저녁에도 엄청난 인파로 북적거렸다.
게다가 수상공연 관람인파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는 교통체증까지 겪을 정도였다.

그래서, 수상공연은 다음으로 미루고 금강부교를 찾기로 했다.
지난번 폭우로 떠내려가서 일부 부분이 파손된 것을 복구하여 추석당일부터 통행이 재개되었다.

우연히 저녁 시간에 찾은 대백제전...
대백제전은 밤에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



금강 부교를 향해 가는 길에 있는 등...
저 뒤에 금강부교의 불빛이 보인다.

앚기 햇빛이 언저리에 남아 있는 시간, 행사장에 도착했다.




웅진성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간다.



솟대는 저렇게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 주위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제 집을 향해 떠나가고 행사장에는 어둠만이 내리고 있다.

행사장에는 밤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저녁 6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부스는 문을 닫는다.
그러니, 저녁 6시 이후에는 이렇게 야외에 있는 것들만 볼 수 있다.


이제, 차를 타고 금강둔치 주차장으로 향했다.
낮보다 밤에 더 주차하기 힘든 금강둔치 주차장...

이 곳은 밤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저 멀리 금강구교와 금강부교가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금강구교는 일제시대 때에 놓은 다리로 아직까지 차량이 오고간다.
거참, 요즘 지은 다리는 왜 부실한건지....

중앙에 보이는 노란색 불빛이 금강부교다. 그리고 더 뒤에 산에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은 공산성이다.
아내는 저 공산성 안쪽에 위치한 성안마을에 살았었다.
지금은 다 이주하고 성안에는 주택이 없다.

참고로, 금강부교와 조형물들의 빛이 너무 밝은터라 공산성의 빛과 금강부교의 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아쉽다...





금강부교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금강 부교를 향해 가는 발걸음들이 분주하다.




등불이 이렇게 전기로 밝혀 있다.
전기..전기등불...전기등...뭐가 정확한 호칭일까???




저 뒤에 금강부교와 조형물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조형물이 궁금한가?




바로 이것이다.




더 가까이 가보면 말을 탄 장군과 무기를 든 군사, 그리고 신하들이 정렬해 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참고로 부교는 무척 흔들린다.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표현이 맞다.
그래서 아이들을 무등에 태우고 건너면 안된다.
꼭 양쪽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야만 한다.






부교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수상까페가 있다.
조금 비싼듯 한데...그냥 갈 수 없어 대추차와 유자차 한잔씩을 마시고 왔다.
따뜻한 차는 4,000원, 다른 커피나 쥬스들은 4,000-5,000원 수준이다.
그냥 기분으로 마시는 것이지 맛은....쩝.....



부모님이시다.
촛불 하나로 어두워서 두개를 더 가져와서 촬영했다.
단렌즈를 놓고가는 바람에 이렇게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대백제전, 낮에 가는 것도 추천하지만, 밤은 백제의 빛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저녁에 공연하는 수상공연과 더불어 대백제전 공주의 야경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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