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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으로 옮겨온 북경 오리집, 꽁뚜!!

문화/공연/강의

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8. 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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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생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무엇이 좋을까 하다가 지난번에 지인의 초대로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던 곳이 생각났다.

이름이 생각나질 않아 문자를 드렸는데도 묵묵부답...
그래서 직접 찾기로 했다.

몇 번의 클릭과 웹서핑 끝에 이름과 위치를 찾았다.
저녁 예약을 하고 지난번에 놓고 간 카메라의 아쉬움을 기억하며
메모리와 배터리를 체크하고 카메라를 챙겼다.



꽁뚜 간판이다.
얼핏 보면 이태리 요리를 상상하게 된다.
CONTO Family Restaurant 가 정식 명칭이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진은 전봇대와 전선이 망친다.
피해서 촬영하려다가 예약시간이 다되어 그냥 이 각도에서 촬영했다.



같은 각도에서 정원을 같이 담았다.


1층 현관은 이렇게 넓은 광장이다.
이곳에서 금요일이면 음악회가 열린단다.
피아노도 비치되어 있다.


우리가 예약한 음식은 베이징 오카야다.
한마리에 65,000원으로 제법 비싼 편이다.
한마리로 3-4인이 먹는다고 했는데, 아이들까지 6명인지라 반마리를 더 주문했다.
도착해 보니 미리 세팅된 테이블에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망 좋은 창가쪽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식사를 했다.
전경 사진에는 가족이 모두 나와 있어 생략~~!!!
(아내가 자기 사진 올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가족의 평화를 위해 전경이 포함된 테이블 사진을 과감히 생략한다...ㅠㅠ)


1인당 하나씩 나오는 야채쌈...그 안에는 고기와 여러가지 채소들이 담겨 있다.



잘 익혀진 오리가 나왔다.


직접 칼을 들고 오셔서 오리를 직접 썰어주신다.
이 분은 중국인이시다.
그래서 '니하오'라고 인사를 드렸다.


이렇게 오리 고기를 한점씩 썰어 주신다.




메추라기 알로 만든 부침개..
정말 맛있다.


이렇게 정성스레 오리를 한점씩 썰어 주신다.
모두 세 접시에 담아 주셨다.


밀가루 전병위에 오리를 쌈장에 찍어 파와 양파를 올리고 먹으면 된다.




소스는 독특한 맛이 나는 것으로 이 집만의 비법이라고 한다.
춘장과 맛이 비슷하다.


담백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된장도 있다.
춘장, 된장, 머스타드소스, 총 3개의 소스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즐겁다.
그런데 머스타드 소스만 열심히 찍어 먹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은찬이는 양파와 파절이를 몽땅 빼고 고기에 머스타드 소스만 찍어 전병에 싸서 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죽이 나온다.
이 죽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아이들이 이 죽에 밥을 말아 열심히 먹었다.


죽과 함께 찰밥이 나오는데 이 찰밥도 정말 맛있다.



죽이 다 끓여졌다.
이 죽은 담백하면서 동시에 칼칼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매운 고추가 들어 있었다.
그런데 그 매콤한 맛이 더욱 맛을 진하게 만들었다.

모든 식사가 끝나고 나면 매실이 나온다.
그리고는 모든 식사가 끝이 났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식당 주변은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낸다.

정원에 있는 가로등이 더욱 그 운치를 더한다.
(참고로 원형조리개 렌즈라서 보케가 원형으로 나타난다. 원형 조리개는 예쁜 보케를 제공하지만, 야경 촬영시 빛갈라짐은 예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꽁뚜의 전경이다.
약간 오버 노출을 주었다. 실상은 어두웠는데, 초저녁처럼 나왔다.













대전 계족산 입구인 대전 대덕구 연축동 69-5에 위치한다.
전화번호는 042-483-999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예약은 필수...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는 것 같다.

http://place.daum.net/place/Top.do?confirmid=8184749

가족과 함께, 혹은 귀한 분과 함께 오리고기를 먹고 싶다면 이 곳에 한번 가보시길 바란다.
제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신토불이 오리집'의 고기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이 곳은 제법 품격을 갖추고 있어 손님대접에도 제법 좋을 것 같다.
대전 IC에서 신탄진 방향으로 고속도로와 함께 나란히 가다보면 나온다.

가격은 제법 있지만, 담백한 북경오리를 호수를 바라보며 차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꽁뚜(Conto)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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