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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뜨기's 사진강좌 제3강] 어색한 DSLR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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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7. 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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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님의 카메라 구입을 기념하며....>

1. DSLR 카메라와의 어색한 첫만남.

  지난 시간에 알려드린 수많은 DSLR 카메라 속에서 여러분의 선택을 당한 카메라는 이제부터 여러분의 멋진 벗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벗이 생기신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그런데 이제 그 카메라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박스를 열고 배터리를 넣어 무조건 촬영을 해 볼까요? 아닙니다. 우선 카메라 사용 설명서를 탐독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스개 소리로 “카메라 설명서를 경건한 마음으로 3번 정독하고 카메라를 만지지 않으면 카메라가 고장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끝말이 약간 부적절해서 수정을 했지만, 이 말의 의미는 설명서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선 여러분의 카메라를 만지기 전에 설명서를 정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죠? 물론 그러실 겁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읽어 보세요. 중요한 기능과 주의사항,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여러 가지 기초 정보들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카메라를 꺼내 놓고 설명서에서 나온 대로 하나씩 실습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강좌는 카메라에 대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위해 설명서와 더불어 카메라를 만져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 설명서를 펼쳐보기

  우선 카메라 박스를 열고 보면 여러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꼭 봐야 하면서도 거의 보지 않는 것이 설명서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시겠지만, 설명서를 대부분 잘 보시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무시하는 것이 설명서입니다. 제법 두껍습니다. 먼저 말씀을 드렸듯이 카메라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를 권해드렸지만 실상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설명서를 무시하고 카메라부터 만져본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선택이십니다. 그래서 카메라 설명서를 화장실에 놓고 자주 보시거나 아니면 카메라 가방에 넣으셔서 어디서든지 참고할 수 있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설명서를 화장실에 놓고 자주 봅니다. 지금도 가끔 혼동되는 기능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설명서를 정독하시면 카메라 강좌에서 나오는 단어나 설명들을 찾아서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독하기에는 너무나도 두꺼운 설명서...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절망마세요.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을 위해 설명서에는 아주 친절한 설명이 그 안에 또 들어 있습니다. 이름 하여 “퀵 스타트 가이드”입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를 펼쳐 보시면 설명서를 정독하지 않도록 쉽게 촬영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퀵 스타트 가이드는 만능 가이드는 아니라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카메라를 구입하고 우선 촬영을 하면서 배우려는 분들게 적합한 매뉴얼입니다. 그냥 누르고 촬영하는 법만 나와 있으니 촬영에는 별 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촬영을 하려면 무거운 DSLR을 구입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제 설명해 드리겠지만 퀵 스타트 가이드로 촬영을 해보시면 아무런 재미도 없고, 내가 의도한 대로 촬영하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오히려 일반 디지털 카메라보다 못하게 촬영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물론 렌즈와 카메라의 가격차이로 인해 좀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우선 “퀵 스타트 가이드”를 설명해 드리면서 DSLR을 들고 무턱대고 촬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카메라 바로 시작하기 (Quick Start Guide, 퀵 스타트 가이드)
  대부분의 카메라 설명서에서는 우선적으로 내용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카메라, 바디캠, 충전식 배터리, 케이블 포함한 충전기, 스트랩 기타 등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니콘 D300s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니콘의 고급기 D300s입니다. 겉은 박스로 쌓여 있습니다. 여러분이 카메라를 구입하시면 이런 박스 형태로 밀봉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저 박스를 개봉하면 여러분은 이제 DSLR의 새로운 세계로 한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겉 박스를 열면 내부에는 무상서비스와 환불 등의 공지사항이 담긴 종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열고 난 후, 내용물을 꺼내 놓으면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본체, 배터리, 전원코드, A/V연결단자, 넥스트랩, 충전지, 내용설명서 및 CD, 외장후레쉬단자 커버등입니다. 어떠세요? 이제 설레시죠? 빨리 배터리 넣고 메모리 넣고 촬영하고 싶으시죠? 하지만, 아직 잠깐만...기다려주세요. 아직 몇 가지의 단계를 거쳐야지만 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박스 안에 내용물을 모두 꺼내 놓고 나면 “아, 빨리 촬영하고 싶다”라는 유혹이 듭니다. 그러나 이 유혹에 빠져 그냥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신다면 카메라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카메라 회사는 빨리 사용을 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퀵 스타트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퀵 스타트 가이드는 카메라를 바로 시작하기 위한 기본적인 단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기본적인 단계일 뿐입니다. 이 단계마저 무시하시면 카메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마세요. 그럼 퀵 스타트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할까요? 니콘의 D300/D700의 퀵 스타트 가이드는 이런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1.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 보통 DSLR 카메라는 충전식 배터리와 전용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충전기의 전원을 연결한 후, 배터리를 충전기 위에 올려서 충전을 하시면 됩니다. 처음 구입한 후 배터리는 임시 충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 후 완전충전을 하신 후 촬영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배터리는 리튬이온(Li-ion)배터리를 사용하여 배터리 메모리 효과는 없지만, 완전충전이 되면 분리하셔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2. 배터리를 삽입합니다.
* 카메라마다 배터리 위치와 버튼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카메라 본체 하단에 위치합니다. 설명서를 보시고 배터리를 카메라 안에 삽입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직 카메라 전원을 켜지 마세요.














3. 렌즈를 부착합니다.
* 렌즈를 부착하기 전에 카메라 전원이 켜져 있다면 반드시 꺼 주시기 바랍니다. 렌즈와의 접점에 전기가 흐르면 혹시 모를 쇼트나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켜고 렌즈를 교환하셔도 되지만 CCD/CMOS에 정전기가 생겨 먼지가 붙을 수 있습니다. 니콘은 반시계방향, 캐논은 시계방향으로 돌려 렌즈를 장착합니다. 설명서를 꼭 읽으세요. 렌즈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4. 메모리 카드를 삽입합니다.
* 메모리 카드는 카메라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의할 점은 메모리 삽입 방향에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잘못 삽입을 하시면 카메라 메모리 접점이 고장이 날 수 가 있습니다. 꼭 설명서를 보시고 메모리 삽입 방향을 확인하셔서 삽입하셔야 합니다. 아직 카메라 전원을 켜지 마세요. 메모리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5. 카메라를 켭니다.
* 배터리, 렌즈, 메모리를 삽입하셨으면 이제 카메라의 전원을 켜세요. 카메라 전원 스위치는 설명서를 보시고 찾으셔야 합니다. 카메라마다 모두 다르다는 점, 잊지 마시구요. 전원을 켜셨다면 이제 반은 끝난 겁니다.














6. 카메라 설정을 확인합니다.
* 전원을 넣고 나면 이제부터는 조금 복잡해 집니다. 카메라의 설정을 확인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출모드, 화상사이즈, 화질모드, 화이트밸런스, 배터리잔량, 촬영가능매수, ISO 감도 등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정보가 LCD창이나 정보창에 표시가 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우선, 노출모드 P, 화상사이즈 L, 화질모드 NORM, 화이트밸런스 Auto, ISO 200 으로 설정하세요. (설명서를 꼭 참고하세요.)












7. AF를 설정합니다.
* 카메라의 Auto Focus를 설정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A(오토)/M(수동) 혹은 M(수동)/S(싱글)/C(연속)의 단계로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S(싱글)/혹은 A(자동)에 놓으세요.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하겠습니다.














8. 초점을 맞춘 다음 촬영 합니다.
* 설명서를 보셔서 셔터 버튼을 찾으신 후, 뷰파인더를 보시면서 촬영하고자 하시는 대상을 찾으신 후 셔터 버튼을 반 누름해서 초점을 맞춘 다음,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눌러 화상을 촬영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초점이 맞으면 “삐릭” 소리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9. 화상을 확인/삭제 합니다.
* 셔터를 누르시면 “철커덕”하면서 화상이 촬영되게 됩니다. 촬영 후, 화상을 재생합니다. “▶”버튼을 찾아 누르시면 촬영된 영상이 화면에 나옵니다. 지우고 싶으시면 “휴지통”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퀵 스타트의 순서를 따라해 보셨나요?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냥 일반 전자제품처럼 촬영을 하시면 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어떠세요? 별다른 조작 없이도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DSLR 촬영에 자신이 생기지요? 이제 여러분은 DSLR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으신 겁니다. 이제 두 번째 발을 내딛어 볼까요? 이제 퀵 스타트 가이드 이후 꼭 숙지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DSLR 카메라 다루기
 
퀵 스타트 가이드를 따라 촬영을 하고 나시니 어떠세요? 좀 자신감이 생기시죠? 이제부터는 DSLR 카메라 촬영의 맛을 보셨을테니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카메라를 잡아보도록 할까요?





<카메라 잡는 법_오른손>
  카메라는 두 손으로 잡으셔야 합니다. 우선 오른손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으로는 셔터를, 엄지 손가락은 다이얼이나 조작버튼을, 나머지 세손가락은 카메라를 움켜쥐듯 잡으시면 됩니다. 손이 크신 분들은 오른손의 새끼손가락이 약간 카메라 하단으로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세로그립이 달려 있어 차이가 납니다)




<카메라 잡는 법-오른손, 왼손>
  오른손이 안정되면 이제 왼손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왼손으로는 렌즈의 하단 부분에 손을 대셔서 살짝 받쳐 준다는 느낌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른손과 왼손이 저런 모양으로 되시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 왼손을 렌즈 위쪽으로 하시는 분도 있는데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카메라 잡는 법-정면>
  위의 자세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저런 모습이 됩니다. 오른쪽 눈은 뷰파인더로, 왼쪽 눈은 피사체를 보다가 살짝 눈을 감아주는 느낌으로 하시고, 오른손은 셔터와 카메라 바디를, 왼손으로는 렌즈의 하단을 받쳐주어 흔들림을 최소한 시켜주며 몸에 밀착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카메라 잡는 법_측면>
  렌즈를 받쳐주는 왼손은 몸과 최대한 밀착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흔들림을 막아 촬영된 화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카메라는 얼굴에 되도록 밀착을 시켜주어서 흔들림을 최대한 줄여 주도록 합니다.




<카메라 잡는 법_측면>
  오른손은 카메라를 잡아 주어 조작을 하도록 합니다. 오른손의 엄지는 다이얼이나 조작버튼에 위치시킵니다. 오른손의 팔 전체는 몸에 밀착을 시켜 주면서 동시에 오른손과 왼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해 줍니다. 이유는? 말씀드렸듯이 흔들림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카메라 잡는 법_세로촬영>
   오른손과 왼손은 가로 촬영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가로촬영과 달리 오른손의 엄지 손가락을 이마 중앙과 밀착을 시켜주어서 카메라의 흔들림을 막아야 합니다. 초보 촬영자들이 가장 힘들고 혼란을 겪는 것이 세로 촬영입니다.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사람에 따라 오른손이 아래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합니다.




<카메라 잡는 법_세로촬영>
  세로그립을 장착하면 세로 촬영시 더욱 편리합니다. 이런 편리성 때문에 세로그립을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세로그립을 달면 오른손의 위치가 더욱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잡는 법_세로촬영>
  세로그립을 달고 촬영을 하게 되면 오른손의 위치가 세로그립이 없을 때 보다는 약간 덜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위치할 수 있습니다. 왼손은 렌즈를 받쳐 주어 흔들림을 최소화 시켜 주도록 합니다.




<카메라 잡는 법_전체모습 정면>
 왼발은 오른발보다 앞쪽으로 놓고 오른발과 왼발에 무게 중심을 적절히 배분해 다리의 흔들림을 막아 줍니다. 왼발의 방향은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방향이 되도록 하여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이 자세가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물론 응용자세도 있지만 우선 이 자세를 통해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촬영하도록 연습을 해보도록 합니다.




<카메라를 메고 다닐 때>
  보통 카메라는 넥스트랩(Neck-Strap)이 있습니다. 그 넥스트랩을 통해 목에 걸고 다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한 쪽 어깨에 카메라를 걸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카메라 렌즈가 몸 안쪽으로, 바디가 바깥쪽으로 붙도록 해서 렌즈의 파손을 막아주도록 합니다. 물론 카메라 본체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카메라 본체가 렌즈보다는 더 튼튼하기에 튼튼한 쪽으로 보호를 해 주도록 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어깨에 걸면 오른쪽 엉덩이 부분에 렌즈가 오도록 메시면 되겠습니다.




<후드와 렌즈의 상관관계>

  대부분의 렌즈에는 렌즈 후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렌즈에는 후드가 별도 판매 되기도 합니다. 이 후드이 역할은 렌즈로 들어오는 잡광 들을 걸러주어 플레어(Flare)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되는 다른 빛들은 차단시켜주어 원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적절한 노출을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후드는 렌즈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광각렌즈일수록 넓고, 망원렌즈일수록 길고 좁습니다. 그런데 후드는 이런 잡광을 걸러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바로 렌즈의 보호입니다.








렌즈를 보호하며 UV를 걸러주는 UV 필터가 깨진 모습입니다. 아래의 모습처럼 후드를 거꾸로 한 채 어깨에 메고 가다가 어깨에서 미끄러지면서 살짝 바닥에 떨어졌는데 다행히 필터만 깨지고 렌즈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저는 절대 렌즈 후드를 거꾸로 장착한 채 다니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가방 안에 넣을 때도 후드를 바로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후드와 필터도 렌즈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은 가방을 사용하는 경우에 렌즈 후드를 저렇게 거꾸로 장착한 채 넣고 다니거나, 심지어는 후드를 이 상태로 하고 촬영하기도 합니다. 이건 후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입니다. 후드의 본 역할은 잡광을 걸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시나요? 렌즈의 윗부분에 과도한 빛이 반사되고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렌즈에 과도한 빛이 반사되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방에 넣을 때도 촬영하실 때에도 후드를 저렇게 장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렌즈의 중앙 부분에 보시면 윗 사진보다는 렌즈에 반사되는 빛의 양이 훨씬 적은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위로부터 오는 빛을 차단하여 피사체에 집중된 빛을 렌즈가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렌즈 후드는 그냥 멋이 아니라는 점을 말입니다. 비싼 렌즈 깨져보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고, 꼭 후드는 정방향으로 장착하고 다니시고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3. DSLR 카메라 촬영 후에는?

  DSLR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난 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퀵 스타트 가이드에 따라 기본절차에 따라 촬영을 해 봤습니다. 이제는 그 뒤의 해야 될 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렌즈를 카메라에서 교환하는 사이에 렌즈와 카메라 내부에 먼지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렌즈 교환시에는 꼭 전원을 끄셔야 합니다. 정전기 때문에 CCD/CMOS에 먼지가 달라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렌즈와 카메라의 접점 부위에 쇼트가 나거나 정밀한 렌즈의 경우에는 오작동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에 먼지가 붙었을 경우 블로어(일명 뽁뽁이)로 바람을 불어 렌즈 표면에 앉은 먼지를 털어 내야 합니다. 하지만 렌즈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너무 세게 블로어를 잘못 조작하면 앞의 뾰족한 부분이 빠져 렌즈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 이 작업은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하셔야 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CCD/CMOS에 먼지가 붙었을 경우에는 초보자일 경우에는 서비스센터로 가셔서 청소를 부탁하셔서 사용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잘못해서 CCD/CMOS가 상처를 입으면 수리비가 제법 많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하실 작업은 렌즈의 금속부위를 헝겊으로 닦아 주시는 작업입니다. 접점부위와 렌즈 표면도 동일한 방법으로 청소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단, 렌즈 접점부위를 한 헝겊과 렌즈 표면을 닦는 헝겊은 다른 것으로 하셔야 합니다. 접점부위에는 기름기가 묻어 있으므로 렌즈 표면을 같은 헝겊으로 닦으시면 기름이 렌즈 표면에 묻게 됩니다. 전용 헝겊이나 카메라 구입시 달라고 하시면 무료로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굳이 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이번에는 렌즈 표면에 붙은 먼지를 떨어트리는 작업입니다. 블로어로 먼지를불어서 떨어트리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난 후, 렌즈 표면의 손자국이나 얼룩을 렌즈를 닦는 클리너 혹은 천으로 닦아 주는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정리해 볼까요?>


1. DSLR 카메라와의 첫만남
   1) 카메라 박스를 개봉하면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우선 설명서를 찾아 읽어봅니다.
   2) 설명서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면 우선 퀵 스타트 가이드를 찾아 읽어봅니다.
   3) 퀵 스타트 가이드의 절차를 따라 무턱대고 촬영을 해 봅니다.

2. DSLR 카메라 다루기
   1) 퀵 스타트 가이드를 따라 촬영을 한 후, 기본적인 자세를 익힙니다.
   2) 오른손은 카메라 본체를, 왼손으로는 렌즈의 하단을 받쳐 카메라의 흔들림을 막아줍니다.
   3) 카메라와 몸을 최대한 밀착시켜 흔들림이 최소화 되도록 합니다. 몸이 흔들리게 되면 흔들린 사진이 나오게 되므로 기본 자세를 충분히 익히도록 합니다.
   4) 세로 촬영시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하여 촬영을 합니다.

3. DSLR 카메라 촬영 후
   1) 렌즈에 장착된 후드를 꼭 정방향으로 장착해 촬영하고, 촬영 후 가방에 넣을 때도 정방향이 되도록 합니다.
   2) 렌즈 후드는 불필요한 잡광 및 렌즈의 보호를 하므로 꼭 장착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3) 촬영 후 렌즈와 카메라 CCD/CMOS에 붙은 먼지는 블로어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털어내도록 합니다.
   4) 먼지 털이를 하는 장소는 바람이 불지 않는 조용한 장소에서 하도록 합니다.   



* 사진 촬영에 도움을 주신 작은파동(강성민)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신의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개봉을 허락해 준 SOM(장병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블로거 = 허윤기]
[대전시 제1기 블로그 기자단 = 허윤기]
[트위터 @dold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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