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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정한 명기, Thinkpad 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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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10. 6.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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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누가 뭐라고 해도 IBM Thinkpad 매니아다.
본체의 단단함과 키보드의 매력, 게다가 질리지 않는 블랙과 더불어 변함없는 투박함,
또한 IBM Thinkpad만의 트랙 포인트(일명, 빨콩)의 매력은
본인으로 하여금 Thinkpad를 늘 떨쳐버리지 못하게 한다.
올해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노트북이 필요했다.
그간 삼성 Q70을 빌려 사용하다가 더 이상 사용이 어렵게 되어 아내를 조르기 시작했다.
물론, 이 녀석을 미리 찜해두고 말이다.
우연한 기회에 16개월 무이자 이벤트를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참고로 구입은 한달 전에 했는데, 이제서야 블로깅을 한다.)


<기본소개>

  모델명: x200 7454 RH2
  CPU :인텔 코어2듀오 P8700 2.53GHZ 1066클럭
  시스템: 몬테비나
  메모리:2G DDR3 1066클럭 
  하드디스크:SATA 320G 5400RPM 고용량하드디스크
  블루투스:2.1 탑재
  그래픽:X4500HD 내장형
  보안: 지문인식기,보안칩내장
  무선랜:HIFI 5100 AGN
  포트:USB3개,6:1드라이브포트,무선랜스위치,EXPRESS카드슬롯,모니터 출력단자,
  OS:윈도우 비스타 홈 배이직 (Windows 7 Upgrade DVD 동봉)
  배터리:6셀 배터리 (3시간30분~5시간30분)
  무게 : 6셀배터리포함 1.55KG  
           4셀배터리포함 1.38KG   
           배터리없이      1.10KG


무게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배터리를 빼면 1.1Kg이다. 게다가 배터리를 넣고도 1.5Kg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다.
크기 또한 A4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한 손으로는 노트북을, 한 손으로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왼손의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무게다. 물론 배터리를 포함했다.



크기 또한 A4와 사이즈가 같다.
본인은 항상 서브 노트북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노트북은 가볍고 작아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런 본인에게 Thinkpad X200은 최고의 노트북이다.
CPU 사양 또한 밀리지 않는다.
Intel Core2 Duo 8700 (2.53GHz / 1066MHz FSB / 3MB L2 Cache)를 사용한다.


처음 택배를 받은 상태다.
물론 이것을 쌓았던 박스는 따로 있다.

DVD가 하나 붙어 있는데, 이것은 Winodws 7 업그레이드를 위한 것이다.
기본으로 Vista가 설치되어 있는데, Winodws 7 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테이프로 X자가 되어 있는 것은 일종의 봉인이다.


먼저 누군가 뜯었으면 미리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인으로 X자 표시를 해 놓았다.



아직도 두고두고 아쉬운 점인데, 왜 IBM이 Lenovo로 넘어 갔을까...하는 점이다.
Lenovo 사에 만든 노트북은 두 종류가 있다. IBM에서 만든 Thinkpad 시리즈가 있고, 또 하나는 Lenovo사에서 만든 Lenovo 시리즈다.
나는 Lenovo 보다 Lenovo사의 Thinkpad를 선호한다.
박스에는 Lenovo가 더 크게 인쇄되어 있다.  그래도 내 눈에는 Thinkpad만 보인다.....(눈에 IBM 콩깍지가 있나보다......)



그래서 Lenovo를 뒤로 돌리고 Thinkpad가 더 선명하게 나오도록 촬영~~~!!!

박스를 뜯으면 하단에 노트북과 상단 좌측에 사용설명서와 CD들, 그리고 중앙에 아답터, 상단 우측에는 배터리가 들어있다.




모두 꺼내 놓으면 요렇게 된다.
아싸...이 기분....누가 알까????

배터리는 기본으로 6셀짜리가 들어 있다.
이 녀석으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를 사용한다.
전력 기술의 상당한 진보다.

배터리를 좀 더 확대해서 촬영했다.
10.8V 5.2AH, 57WH 용량이다.



이전 Thinkpad 아답터는 약간 정사각형에 가까웠는데, 이제는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LG-IBM Thinkpad 560X모델과 같이 비교해 봤다.
크기가 어쩜 이리 똑같나 싶다.
본인의 선호 사이즈가 A4 사이즈인가 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560X의 아답터...





크기가 많이 작아졌음을 알 수 있다.


충전 단자의 모양이나 크기도 달라졌다.
왼쪽이 이전의 560X, 오른쪽이 X200이다.


내 애마였던 560X...
이 녀석으로 석사 논문을 썼다.
이 녀석의 사양은 Intel MMX 233MHz...무게는 1.9Kg, RAM 32MB, HDD는 4GB...으흐~~~

지금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양이다.
(쩝..석사를 벌써 7년전에 했었구나....)



현재 560X는 백라이트가 나가서 그냥 쳐박아 두고 있다.
당시 무선랜카드까지 구입해서 잘 사용했는데...무선 랜카드도 아직 잘 보관하고 있다.
비교해 보면 크기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심을 잡고 있는 빨콩...트랙 포인트...
또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매력인 풀 사이즈 키보드....ThinkPad의 키보드는 아직도 전설의 키감촉을 자랑한다.

아무래도 새거를 위에다 올려 놓고....
두께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X200은 약간 날렵하지만 560X는 같은 두께를 갖고 있다.


다시 X200으로 돌아와서.......


배터리와 아답터다.


비닐 테입을 뜯으면 다시 봉할 수 없다.


가차 없이 뜯어 버렸다.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Thinkpad의 뚝심이면서 고집인 전원 콘센트...항상 두꺼운 녀석을 사용한다.
다른 노트북과는 달리 노트북 아답터와 연결되는 전원 플러그는 항상 똑같다. 두껍고 크다...
접지를 통한 전기의 안정성 때문이다.

여분의 빨콩이 들어 있다.

설명서와 CD가 동봉되어 있는 봉투...

뜯으면 퀵 스타트 가이드와 설명서 CD, 그리고 Windows 7 업그레이드 DVD가 있다.



멋진 X200 ....

Thinkpad 마크가 음각으로 들어가 있다.

CPU와 OS에 대한 스티커...

모뎀라인이다.

켄싱턴 락 고정장치다.
겐싱턴 락 고정장치를 구입해야 하는데, 귀찮다...그냥 쓰고 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많이 사용한다면 꼭 구입을 추천한다.
잠시 외출 시 노트북을 묶어 놓을 수 있으니까....

LCD 화면 고정장치다. 한 손으로 풀고 커버를 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른 노트북은 양 손을 사용해야지만 LCD 화면을 열수 있으나 x200은 그렇지 않다.
노트북을 갖고 있는 유저라면 한 손으로 노트북 화면을 열어보라. 쉽지 않다.
하지만 Thinkpad X200은 된다....된다....정말 된다....

그 옆에는 SD/MMC 메모리 리더기 슬롯이 있다.

무선 랜카드 on/off 스위치, USB, LAN 슬롯이 있다.


모니터 외부 출력단자..그리고 USB 단자...


아답터와 CPU 쿨러가 있다.



하지만, 소중한 내 노트북을 보호해야 한다.
노트북 보호 특명....


1. 보호필름을 사용한다.

팜레스트가 있는 부분에 부지포 계열의 보호 테잎을 붙였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별도 판매되는 보호 테잎을 입혔다.
약간 거칠어진 느낌이지만 상당히 부드럽다. 다만 땀이 나면 어쩌나 싶은 고민이....

노트북 표면에도 보호 스킨을 붙였다.
약간 악어(?) 가죽같은 느낌??
그래도 내 노트북은 소중하니까....

SGP사에서 만든 노트북 스킨이다.
비싸다...제법...
그래도 노트북 커버 교환보다는 싸다...
SGP사가 스킨 만드는 회사로는 저명하다.

노트북 보호 스킨을 장착한 상태...
원래 투박한 느낌인데 이 녀석까지 붙여 놓으니 완전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다.

참고로 ODD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외장으로 연결하여 사용해야 한다.
본인의 경우는 외장 ODD가 있어 별다른 불편함이 없지만
외장 ODD가 없는 유저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CD나 DVD를 이미지로 만들어 가상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물론, 본인의 경우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지문인식장치다.
하도 지문인식을 하다보니 보호테입의 그 부분만 아래 쪽으로 닳아있다.
그런데 닳은 것이 아니라 방향만 그렇게 되어 있다.
헝겊재질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온다...


또 하나, 밤에 어두운 곳에서 사용시 LCD 화면 상단 중앙에 위치한 조명은 상당히 유용하다.
써본 사람은 다 안다. 얼마나 편한지...



마지막으로 키보드 배수구다.
배수구???

대부분 노트북 키보드는 방수가 되지 않는다.
커피나 물을 쏟았을 경우 키보드 외에 보드로 흘러 들어가 더 큰 고장을 유발한다.
하지만 이 녀석은 키보드 내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을 뿐더러 보드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물을 흘릴 경우 이 배수구를 통해 물이 다 빠져나간다.
그래서 2차로 발생할 수 있는 보드나 하드 디스크의 고장을 막아준다.

또한 매력적인 것은 하드 디스크 보호장치다.
광고 사진에는 에어백으로 나와 있는데, 일종의 버퍼링을 통한 하드 디스크의 고장을 막아준다.
쉽게 말해 예전 CD 플레이어의 Anti-Shock과 같은 원리다.
미리 읽어 두었다가 충격이 오면 버퍼에 있는 데이타를 읽어 일시적으로 하드 디스크의 바늘을 멈춰 주어 에러를 막아주는 장치다.
영화를 보다가 노트북을 살짝 쳐 보면 영화가 잠시 멈춘다.
일종의 디스크 보호기능이다.

또 하나, TPP서비스로...
소비자 과실에 의한 고장까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TPP 서비스가 들어 있는 노트북에 한해서다.
실수로 떨어트리거나 파손이 났을 경우 TPP 서비스를 통해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스크래치에 의한 케이스 교환같은 것은 되지 않는다.


정말 훌륭한 서비스 아닌가?
혹시 싸구려 넷북을 구입하려 한다면 말리고 싶다.

배터리 9시간 사용이라는 말에 혹해서 구입을 하려 한다면 말리겠다.
워드나 웹 서핑만 할 목적이라면 궂이 말리지 않겠지만,
다른 작업을 병행해야만 한다면 절대 넷북 구입은 말린다.
본인의 경우 BibleWorks나 Photoshop과 같은 프로그램을 간간히 사용하기 때문에 넷북은 고려해 본 적도 없다.

명품은 정말 사소한 것의 차이로부터 시작한다.
Thinkpad X200...
이 녀석은 정말 작고 가볍고 훌륭하다.
명품이라는 말, 명기라는 말,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지만 Thinkpad X200...
이 녀석에게는 이 말이 어울린다.

명품, 명기....

서브 노트북의 지존이며 왕이라 감히 부르고 싶다.
시대를 뛰어 넘는 뚝심의 Thinkpad...



디자인 보다는 성능을,
화려함 보다는 편의성에 더 무게를 둔 Thinkpad X200....

외모 지상주의를 꿈꾸는 이 시대에 진정한 매니아를 위한 노트북이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충청투데이따블뉴스블로거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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