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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공이 공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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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11.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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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레네님과 우연한 기회에 볼링을 치러 갔다.
그런데 정말 싸고 환경도 좋고 레인도 좋았다.
게다가 커피도 공짜, 신발도 공짜, 게다가 컴퓨터 사용도 공짜로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미니 당구대도 있어 공짜로 게임도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공짜(?)천국이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컴퓨터 3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냥 사용하면 된다.
커피도 그냥 공짜로~~~
미니 당구대...이것도 그냥 사용하면 된다. 2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매번 프론트에서 신발을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곳은 그냥 진열해 놓았다.
그냥 발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골라 신기만 하면 된단다...오호~~~

또 다른 서비스, 주말이나 저녁 타임때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노래방과 피시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 준단다...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또 충격적인 서비스가 하나 더 있었으니...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게임료가 1,000원이다. 가히 압권이다.
이거 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에이레네님과 함께 감탄하며 게임을 했다.

레인도 상당히 깔끔했다.
알고보니 전국체전 때 해외동포 선수들의 볼링 경기를 이 곳에서 했단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레인도 깔끔하고 공도 제법 좋았다.


게임을 하다보니 영업과장님이라는 분이 오셔서 볼링 레슨을 잠깐 해주셨다.
본인의 점수는 대략 120-140점대를 오갔다. 물론 스트레이트로 해서다..
오늘의 목표는 에이레네님과 함께 훅(일명 커브볼??)을 배워보기로 했던 것이다.
영업과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자신의 장비(아데와 공)를 빌려주셔서 쉽게 배울 수 있었다.
그러다가 나온 이야기가 "4월부터 12월 말까지 100게임을 하시면 볼링공을 드립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에이레네님과 둘이 회원등록(이것도 공짜~~) 하고 100게임(?)을 목표로 삼았다.
평일 오전에 100게임이면 10만원이라는 거금(?)이지만 볼링공을 하나 받을 셈으로 욕심을 삼아봤다.

제목은 볼링공을 공짜로 준다고 적었지만
실은 게임을 100게임을 12월 말까지 해야 한단다.
그래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평일 오전에 10게임씩만 10일동안 연습하면 내 볼링공이 하나 생길 것 같다..으하하~~
(김치국 마시는 것이 내 특기이니까...ㅋ크)

게임을 마치고 잠시 샵에 들려 과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구입해야 할 것, 구입하지 말아야 할 것등을 알게 되었다.
또 재미있는 것을 알려주셨는데 중고공도 구입할 수 있는데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공의 구멍을 뚫어주는 지공비(?) 5만원만 내면 말이다.

그래서 중고공을 하나 예약해 놓고 에이레네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편 요즘같은 불경기와 신종 플루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현실에서
이 볼링장은 전혀 새로운 마케팅으로 사람들을 오도록 만든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 온단다.

이벤트로 볼링공 선물을 500개나 준비해 놓았다고 하니 이 곳의 손님들이 얼마나 오는 지 대략 추측해 볼만하다.
여하튼, 아직 500개가 다 나가지 않았다고 하니 그 중에 두개는 나와 에이레네님의 공으로 삼아봐야 겠다.

여기 볼링장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대략 동네 이름만 공개하도록 하겠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있다.
이 정도로만 소개하는 것으로 오늘의 재미있는 공굴리기 경기를 마무리 해본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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