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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민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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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10.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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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0월 27일 (목), 13:30분에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있는 조치원역 일대에서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연기군민 및 500만 충청권 총궐기대회가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 대책위원회(상임대표 조선평, 홍성용) 주최로 열렸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000명, 경찰 측 추산 6,000명이 모여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궐기를 했다. 이날 각 읍면 이장협의 회장단에서 주민등록증을 반납하였고, 100인의 삭발식 및 투쟁 결의 연설이 있었다.

이 행사 때문에 조치원역 일대에는 교통통제가 있었다.


하늘에 매달린 풍성에는 "행정도시사수"라고 씌여 있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원안대로 추친하라"라고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안으로만이라도 해달란다.



노인의 눈에서 원망과 아쉬움이 묻어난다.

조치원역을 뒤로 한 채 수많은 사람이 모여 행정도시를 원안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기자들이 취재에 열을 올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1,000여명의 경찰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투입되었다.


돌아오는 길에 연기군 남면 종촌리에 있는 밀마루 타워에 들렀다.
밀마루 타워는 오후1시 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사진의 중앙 윗부분이 세종시 시청이 들어설 자리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황량한 벌판이 현재  세종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시범단지 아파트로 첫마을 부지다.
아직까지 공사가 한창이다.
건물은 언제 올라갈런지...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 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조선평, 홍성용, http://cafe.daum.net/행정도시사수대책위원회) 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세종시를 포항이나 구미처럼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정부의 원안추진 의도와 관련해 이번 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은 행복도시 건설에 대하여 최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앞세워 행복도시 건설은 비효율적이니, 자족기능이 부족하다는 등의 여론을 조성했으며 정부와 일부 정치권에서 공공연히 행복도시 자체를 백지화 내지 수정운운하고 있다며 행복도시는 5년 전에 여야의 합의로 국회에서 특별법으로 제정하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이제 와서 변질시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연기군민들은 행정도시 건설계획이라는 커다란 국책사업 앞에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도 희망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에 행정도시사수 대책위는 이제 더는 세종시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 안된다는 사생결단 의지로 연기군민 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국 시민단체와 함께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힘을 모았다.

[덜뜨기의 마음으로 담는 세상 = 허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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