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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F Zoom Nikkor 24-85mm F2.8-4D (IF), 표준줌의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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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연소개하는남자 2009. 9. 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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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Nikkor 20mm F2.8D 렌즈 리뷰 -->  http://pinetree73.tistory.com/137

Nikon DSLR D700 + AF Zoom Nikkor ED 18-35mm F3.5-4.5D렌즈 리뷰 -->   http://pinetree73.tistory.com/135

4년간 10만장 촬영했던 내 손의 카메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  http://pinetree73.tistory.com/73

4년간 10만장 촬영하며 내 손을 거쳐갔던 렌즈들 소개 --> http://pinetree73.tistory.com/75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AF Zoom Nikkor 24-85mm F2.8-4D (IF) 렌즈다.
렌즈 명칭은 대략 이런 이유가 있다.

AF -> Auto Focus, 즉 자동초점기능 (AF-S; SWM 모터를 렌즈에 장착해 정숙성과 신속성을 더한 렌즈)
Zoom -> 초점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Nikkor -> 니콘 렌즈 명칭
24-85mm -> 초점영역
F2.8-4 -> 최소 조리개 값, 여기서는 2.8부터 4까지 조리개 값이 변하는 가변조리개라는 의미다.
D -> 피사체와의 거리값을 플래쉬로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G와 D가 이 기능을 담당한다.
IF -> Inner Focus 약자로 초점을 잡을 때 경통이 이동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좋은 기능이다.








이 녀석은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유용했으나 디지털 바디로 가면서 소외받던 녀석이다.
왜냐하면 크롭(x1.5)바디에서는 화각대가 상당히 애매한 화각대가 되면서 광각의 목마름을 유발시키며
무엇보다 2.8-4라는 가변조리개로 인해 충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D200시절에 처음 만져본 24-85렌즈는 감동이었다.




  상당히 강한 컨트라스트와 간이접사기능은 아빠번들(AF-s Zoom 18-70mm F3.5-4.5D)렌즈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본인에게는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렌즈였다. 무엇보다 간이접사 기능은 매크로의 세계로 눈을 돌리게 했던 기능이었다.

[충북 청원의 허브랜드]

  그러다가 AF-s  DX Zoom Nikkor ED 17-55mm F2.8G (IF) 렌즈를 영입하면서 방출했다. 정확히 표현해 보자면 24-85D가 나빠서가 아니라 17-55가 너무 좋아서였다. 17-55는 정말이지 풀프레임을 쓰는 현재에도 그리운 렌즈다.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해서 촬영한 사진에서도 놀라우리말큼 날카로운 선예도, 색감...단지 야경 촬영시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니콘 렌즈 카타로그에 따르면 초점거리 24mm에서 개방 F값 2.8의 밝기를 가지는 고성능 표준 줌렌즈라고 되어있다. 35mm영역역에서 85mm영역까지는 AF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촬영 배율은 1/2배(85mm시)다. 무엇보다 매크로 렌즈를 사용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근접촬영시 조리개값이 변하는데 이 렌즈는 그런 현상이 없다. 물론 85mm 영역에서 매크로 촬영시 조리개 값이 4로 고정된다.

아래부터는 D200 + 24-85D 렌즈로 촬영했던 결과물들이다.

[하루해가 저물 때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강원도 동해 근처 휴게소에서]

[혼돈의 터널을 지나서... , 강릉가는 터널에서]



[난생 처음 촬영해 본 도넛 홍보사진,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마크로 기능을 이용했다.]


[이걸 어떻게 먹지?, 가족과 함께 장태산 휴양림에 놀러 갔을 때...딸 은솔이(현재5살, 촬영시 3살)

[아빠! 초코도넛을 먹었더니 이렇게 되었어요..., SB-800 천정 바운스 촬영]

이번에는 D700 + 24-85D의 사진이다.
풀 프레임에서는 24-85D가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낸다.
그 이유는 풀프레임에서 24mm는 크롭바디의 17mm의 화각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또한 D700, D3, D3x와 같은 바디에서는 유효 ISO가 6400이나 되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 확보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뽀대가 약간 아쉬울 뿐이다.

풀 프레임 바디가 나오고 난 후 24-85D의 인기는 다시 상승세가 되고 있다.
본인의 24-85D 렌즈는 지인의 것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소재, 조도 전망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조도등대에서 지인의 가족사진] 보이는가? 24mm영역인데 광각렌즈의 특성인 왜곡이 보인다. 등대가 약간 휘어져 있다.


[조도등대 전경 사진] 여기서도 볼 수 있는데 24mm영역에서 왜곡이 발생한다. 풀프레임에서 24mm는 광각 영역에 들어간다. 그러니 24mm영역의 왜곡도 광각의 특성인 기울어짐의 왜곡이 발생한다.


* AF Zoom Nikkor 24-85mm F2.8-4D (IF) 총평

  24-85D는 풀프레임 바디가 보급화 되면서 다시 그 몸 값이 뛰고 있는 렌즈다. 무엇보다  AF-S Nikkor 24-70mm F2.8G ED렌즈와 같은 최고의 표준줌이 200만원대를 호가하면서 24-85D 렌즈는 풀프레임을 사용하는 헝그리(?) 유저들에게 최적의 조합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마크로 기능까지 담당하는 훌륭한 렌즈로 그 값을 다하는 렌즈다. 중고가가 35-45만원 정도로 알고 있다. 이 렌즈는 표준줌렌즈로 발표되었지만 마크로 기능과 더불어 가격대비 성능까지 고려해 본다면 맥가이버와 같은 렌즈다.
  풀프레임에서 뿐만 아니라 크롭바디에서 24-70과 같은 최강의 표준줌을 가기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표준줌의 역할을 감당하리라 생각된다. 본인의 렌즈 표준줌 기변사는 18-70G -> 24-85D -> 17-55G의 단계를 거쳤다. 오히려 27-70보다 더 다양한 화각대를 지니고 있다.

  단점으로는 고스트나 플레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들어간 렌즈군으로는 Glass 몰드 비구면렌즈, 복합형 비구면 렌즈를 각 1장씩 사용하였을 뿐 ED 렌즈도 사용되지 않았다. 게다가 마크로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최단 촬영거리가 50cm로 제법 길다. 다시 말한다면 24mm영역에서 50cm 이내의 피사체는 촬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35mm영역부터 마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에 35mm ~ 85mm 영역에서 마크로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0.2cm 이내(과장해 본다면 그냥 피사체에 들이대고도 촬영이 가능하다)의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ED렌즈 하나만이라도 들어갔으면 더 훌륭한 렌즈였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85D 렌즈는 정말 훌륭한 표준줌 렌즈다. 본인같이 "니콘에는 니콘"이라는 니콘당원에게 24-85D는 D700과 같이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무엇보다도 반갑고 소중한 표준줌 렌즈이다.

  24-85D, 이 말 한마디가 이 렌즈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표준줌의 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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